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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모전 취지 및 배경
대상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55, 청주시청사와 일원
(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약칭 근대도시건축연구회)과 (사)새건축사협의회는 “청주시청사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2023 근대도시건축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2012년 주민투표를 거쳐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이 결정되고 2014년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였다. 1896년 충청도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로 분리되었고, 1908년에 충주에 두었던 충청북도의 관찰부가 청주로 이전되면서 청주는 명실상부한 충청북도 제1의 도시가 되었다. 2014년 이후 꾸준히 성장한 청주시는 인구 100만에 가까운 도시가 되었다.
청주시의 성장사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맥을 같이해 왔다. 특히, 1960년대 경제성장기에 지어진 구청주시청사는 해방 이후 지역 행정의 중심지이자 보릿고개를 넘어 경제도약을 꿈꾸는 시민들의 여망과 실천이 담긴 곳이었다. 청주시는 충청북도에서는 처음으로 민간 건축전문가 제도를 도입하였고, 2020년에는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하여 청주의 공공건축과 도시환경을 개선해오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오랜 준비를 거쳐 청주시청 새 청사 국제공모를 실시하여 ‘ㄷ자’ 형태로 청주시청 본관동을 감싸안는 듯한 노르웨이 건축가 스노헤타의 안을 선정, 새 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다. 당시 청주시청 새 청사 국제공모는 구시청사를 보존하면서 청주의 미래 비전을 담아내는 국제공모전으로 공모전의 준비에서 진행 그리고 결과에 이르기까지 국내 건축계의 주목을 받았다. 건축계에서는 구시청사가 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의 역사와 청주시민의 삶 그리고 건축사적 가치의 빼어남에 주목했고, 지역사회와 문화재청은 새 청사를 짓더라도 청주시의 성장사를 온전하게 담고 있는 구시청사의 보존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건축가 스노헤타의 당선안은 청주시민의 여망을 훌륭하게 담아냈고, 시는 100억에 가까운 설계비를 지급하며 설계를 마무리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새 시장의 당선으로 상황은 비관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치권의 지형변화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삶은 지속되어야 하는데 새 시장은 당선된 후 청주시청 본관동이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설계가 마무리된 현상설계 당선안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공모를 통해 구시청사를 철거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민은 물론 각계의 전문가와 문화재청에서도 청주시청사 본관동은 청주시와 청주시민의 삶과 현대사를 담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문화재 등록을 권고했지만, 새 시장의 철거 의지는 바뀌지 않고 있다.
2022년 6.1지방선거 이후 본관을 철거하겠다는 새 시장과 시민의 삶과 역사가 담긴 시청사를 보존해야 한다는 시민사회와 전문가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첨예하게 맞붙었다. 현실은 불행히도 강력한 행정력을 가진 시장의 의지가 관철될 순간에 직면해 있다.
구청주시청사 보존을 위해 청주시민과 각계 전문가와 뜻과 행동을 함께 해왔던 ‘(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은 2023년 근대도시건축디자인공모전의 대상지로 ‘청주시청사’를 선정했다.
그동안 근대건축물의 보존과 철거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정치적 판단에 의해 철거된 조선총독부 본관과 옛 서울시청의 훼손 등 역사유산의 주인인 시민사회와의 대화와 논의를 거치지 않은 정치적 결정에 의한 철거는 건축물의 보존이 단순히 건물의 물리적 상태 유지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전문가들이 동시대를 함께하는 시민들과 어떻게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남겨주었다.
구청주시청사뿐 아니라 청주시청사가 위치한 곳은 청주 도시구조의 핵심으로서 청주 근현대사를 같이한 모든 이의 삶이 담긴 기억의 장소이며, 이와같은 건축과 장소는 우리가 사는 도시 곳곳에 산재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또 다른 과제, 구청주시청사는 기존의 해법을 넘어서는 또 다른 과제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모두가 주목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 같았던 설계공모 당선안이 조만간 이뤄질 구청주시청사의 철거와 함께 사라질 운명을 맞이한 시점에서 구청주시청사를 2023년 근대도시건축 디자인 공모전의 대상지로 삼은 것은 구청주시청사의 보존에 이구동성으로 뜻을 모았던 시민사회와 행정, 그들의 뜻에 적극 호응했던 국내외 건축가들과 그들의 작업, 철거에 직면하면서도 시민의 삶의 현장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지난 시간과 노력이 쉽게 잊혀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구청주시청사의 보존과 철거’와 같은 사례는 언제든지 다시 반복될 수 있고, 어쩌면 전국적으로 도미노 현상을 불러올지도 모른다. 개발의 시대를 넘어 오늘을 사는 건축가라면 보존과 철거의 현장에서 끊임없이 공존의 해법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공모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건축을 업으로 삼는 분들은 ‘구청주시청사’의 보존과 철거에 대한 가치 판단과 논쟁의 전개과정을 살펴보며, 건축가가 무엇을 놓쳤고, 우리가 무엇을 더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제시해주기 바란다.
시청이라는 공공업무공간의 한계를 넘어 자유로운 용도와 기능을 추가 제안할 수도 있다. 옛 본관동을 보존하는 태도와 새로운 건축이 만나는 방법을 통하여 응모자의 철학이 드러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제한된 용도를 넘어 창의적인 쓰임과 해법을 제안함으로써, 기성세대가 제출하였던 공모안들과 보존을 위한 노력의 한계를 뛰어넘기를 기대한다.
2. 공모 일정 및 요강
접수 및 등록
· 대상: 역사·도시·문화와 근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심 있는 분
· 기간: 2023년 3월 2일(목) ∼ 4월 21일(금)
· 방법: (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 홈페이지(http://skma2020.com/) 또는 새건축사협의회 홈페이지
(http://www.kai2002.org)의 공모전 안내에 따라 웹하드 내리기전용 폴더에서 사전등록 양식을 받아 내용
작성 후 이메일 접수
- 웹하드 주소: www.webhard.co.kr [ ID: remoarch2023 PW: skma2023 ]
- 신청서 제출 메일 주소: 2023rebirthdesign@gmail.com
· 참가비: 1팀당 100,000원(팀원 3인 이내로 제한, 4/14(금)까지 응모 철회시 전액 반환, 이후는 환불 불가)
- 입금 계좌번호: 우리은행 1005-702-585963 (사)새로운문화를실천하는건축사협의회
※ 참가비는 “팀장 명의”로만 입금(이체). 불필요한 정보 입력시 입금확인 불가함(ex. 참가비,공모전,새건협…)
※ 참가비 현금영수증 발행 불가함 (「법인세법」 116조 2항, 「법인세법시행령」 158조 1항 1.가 에 의함)
※ 이메일 접수 및 입금 확인 후, 공모전사무국에서 접수번호 부여 예정 (입금 확인 후 이메일 개별 통보)
※※※ 이메일 접수 이후, 공모전 관련 각종 안내사항은 각 팀의 팀장 이메일(또는 핸드폰번호)로 공지 예정
· 제공자료: 기본 제공 자료 - 건축개요, Drawing, 프로그램[웹하드 내리기전용 폴더]
입금자 전용 자료 - 도면, 3D파일(CAD, SketchUp)[웹하드 내리기전용 폴더*비밀번호]
※입금자 전용 자료의 비밀번호는 입금 확인 후 각 팀의 팀장 이메일로 통보
· 질의내용: 정해진 기간내 양식 작성 후 웹하드 올리기전용 폴더에 제출. 답변은 내리기전용 폴더에 게재
워크숍 (온라인 진행)
등록신청 기간 중 계획되어 있는 워크숍은 응모자의 이해를 돕고 공모전 취지에 대한 대화를 현장에서 나누는 기회로 준비된 것으로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심사위원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이 워크숍의 참가 여부는 권장 사항일 뿐 작품 선정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 워크숍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심사위원
김준성 (심사위원장, 전 청주시청사 국제공모 심사위원장)
김용미 (금성건축사사무소 대표)
조재원 (스튜디오01 대표)
박기범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장)
작품 접수
· 일시: 2023년 6월 8일(목) : 10:00~15:00
· 접수: 온라인 파일 업로드 (웹하드 이용, 추후 자세히 공지)
제출물
1. A0[841mm(너비) × 1188mm(높이)] 패널 1장
-패널 전체 배치는 위아래로 긴 세로방향
(전체 가로방향 배치나 동일한 넓이의 변형 규격등은 불가)
2. 접수증, 출품작 저작권 및 사용 동의서 : 사전등록양식에 첨부되어 있음
3. 웹하드 올리기전용 폴더에 아래의 파일을 팀별로 묶어 업로드
- A4 2장 이내로 정리한 한글 작품설명서(에세이) [공모전 웹하드에서 양식 제공]
- A0 패널 이미지 파일 1매: jpg 포맷, A0 (9933☓14032 pixel) 300 dpi로 작성한 1매 (60MB 이하)
※ 모형은 제출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패널에 모형사진 등을 넣을 수 있음
※ 입상 작품은 「2023 근대 도시건축 디자인 공모전」 도록으로 편집·출간 예정
※ 심사 후 탈락 작품은 반환하지 않음.
※ 출품작 저작권은 출품자에게 있으며, 수상작에 한해서 도록제작 및 홍보용 사용권은 (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에 있음.
시상 내역
·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수여 예정) 2팀, 상장과 상금 각 500만원
· 특별상 내셔널트러스트상(예정)
· 우수상 2팀[(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 회장상, 새건축사협의회 회장상], 상장과 상금 각 100만원
· 특선 8팀, 상장
· 입선 다수, 상장
공모전 일정
· 2월 20일(월): 공모전 주제 사전공고 [(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 or 새건축사협의회 홈페이지]
· 3월 9일(목): 공모전 본공고(예정) [(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 or 새건축사협의회 홈페이지]
· 3월 2일(목) ~ 4월 21일(금): 사전등록 [웹하드 내리기전용 폴더 → 이메일 접수]
· 3월 6일(월)∼10일(금): 1차 질의 [웹하드 올리기전용 폴더]
· 4월 8일(토) 14:00∼17:00: 공모전 워크숍 [온라인 진행]
· 4월 10일(월)∼14일(금): 2차 질의 [웹하드 올리기전용 폴더]
· 6월 8일(목): 10:00~15:00 작품 온라인 접수 [추후공지]
· 6월 10일(토): 10:00~17:00 작품 심사
· 6월 12일(월): 심사결과 발표 [(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 or 새건축사협의회 홈페이지]
· 6월 24일(토) 15:00∼17:00: 공모전 시상식 [장소 추후공지]
· 6월 24일(토) ~ 7월 1일(토) 09:00~18:00 공모전 당선작 온라인 전시회
* 각 행사 일정 및 장소는 주최 측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주최
(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 + (사)새로운문화를실천하는건축사협의회
공모전 코디네이터
안우성 (총괄코디네이터,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대표)
윤지희라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이상희 (도서출판 집 대표)
정순영 ((주)플레이스랩 대표)
이상희 (목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심규영 (충북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익훈 ((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 간사)
공식 후원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협찬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주)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주)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문의
공모전 공식 이메일: 2023rebirthdesig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