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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웨야 페인팅 & 쇼나 조각
미술 마감

2006-07-25 ~ 2006-08-27


전 시 : 아프리카 웨야 페인팅 & 쇼나 조각
 
일 시 : 2006.07.25.화~2006.08.27.일
 
장 소 : 전(全)갤러리
 
전시개요

쇼나 조각과 더불어 선보이는 웨야 페인팅은 현대미술의 정신적 원천이자 피카소와 마더스가 열광했던 아프리카 미술의 현대적인 승화로 뛰어난 디자인성과 풍부한 색감 등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서울 가나아트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되는 웨야 페인팅 &쇼나조각(2006 컬렉션)은 성공적으로 진화해온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매력을 유감 없이 보여준다. 

 
참고자료

"웨야 아트의 특성과 의미"
그림과 함께 작가가 직접 설명을 달아 놓는 형식은 웨야 아트만이 가지는 독특한 특징 중의 하나이다. 웨야 아트에서 중요한 것은 작가의 기교나 재료가 아니라 작가 자신의 이야기의 전달이다.

웨야 아트는 짐바브웨 시골 마을의 일상생활이 가장 많이 다뤄지는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여성, 남성, 아이들 등 각각의 의무와 해야 할 일, 결혼이나 사랑, 현재 생활에서 관심사나 문제점 등(Lobola 로볼라-결혼 지참금, Barika 바리카-일부다처제, Mutupo 무투표-동성간의 결혼, 남아선호사상)사회적 이슈까지도 순순한 시각으로 거침없고 대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담(Ngano응가노)이나 전통적인 생활 방식 등도 작품의 소재로 자주 채택하고 있다.

작품의 가장자리는 작가마다 독특한 디자인과 구성으로 장식하는데, 기하학적인 패턴에서부터 구상적인 모티브까지 화려한 색상과 정교한 패턴에서 웨야 아티스트의 재능과 창의적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웨야 아티스트의 대부분이 여성으로 초기에는 젊은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작품을 제작했으나, 점차 기혼 여성, 남성으로 작가 층이 확대되었다. 웨야 아티스트의 90% 이상이 여성이다. 1988년 하라레의 국립미술관에 초대된 후부터 하나의 새로운 양식으로 자리잡은 웨야 아트는 작가들이 정규 미술교육을 거치지 않아 관념적이고 개념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

한 화면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선다. 작가 자신의 스토리를 염두에 두고 화면을 구성하고 있어 시간은 물로 서로 다른 공간까지 3차원의 평면 속에 담아내고 있는데, 이는 동양화의 관점과도 일맥상통한다.

표현도 사실적인 묘사는 아닌, 그렇다고 추상도 아닌 추상과 구상의 중간적 형태이다. 인물의 경우 측면으로, 나무나 집 같은 사물은 정면으로 묘사되며 중요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크게 표현한다. 즉, 웨야 아티스트들에게는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의 물리적인 상태보다는 존재자체가 더 큰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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