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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展
미술 마감

2006-12-20 ~ 2007-04-01




․ 전 시 명 :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 전
․ 전시기간 : 2006.12.20 ~ 2007.4.1 (103일간)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시간 : 평일(오전 10시-오후 9시)/ 주말(오전 10시-오후 6시) 
․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 주    최 : 서울시립미술관, 벨기에 왕립미술관, 한국경제신문
․ 주    관 : (주)두아트
․ 후    원 : 문화관광부, 주한 벨기에 대사관, 네이버
․ 협    력 : (주)디자인하우스, (주)시월네트워크, (주)아이비클럽
․ 전시작품규모 : 회화 약 120점, 사진 및 영상자료 포함 총 270여 점
․ 전시문의 : 02)332-8182 / 홍보담당: 전유신(011-9986-7463)
․ 홈페이지 : www.renemagritte.co.kr
․ 예    매 : www.interpark.com  1544-1555
․ 입장권 가격 : 성인 1 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
                      단체(20인 이상) 천 원 할인


서울시립미술관은 벨기에 왕립미술관과 공동으로 벨기에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이자 초현실주의의 거장인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의 대규모 회고전을 2006년 12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총 103일 간에 걸쳐 개최한다.
1898년 벨기에에서 출생한 마그리트는 1967년 작고하기까지 자신만의 독자적인 초현실주의 세계를 창조하였고, 미술뿐 아니라 다양한 대중문화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친 20세기 미술계의 거장 중 한 사람이다.
3년 여 간의 준비 기간 끝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벨기에 왕립미술관과 마그리트 재단을 비롯해 뉴욕, 런던 등 해외 유명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마그리트의 걸작들과 세계 저명 컬렉터들의 소장품이 대거 출품되며, 초기작부터 작고 직전에 제작된 말년 작에 이르기까지 마그리트의 예술세계 전반에 걸친 대표작들이 두루 소개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마그리트 회고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07년 가을 벨기에 왕립미술관 내에 개관하는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의 완공 이전에 마련되는 이례적인 대규모 해외 전시로, 마그리트 미술관 개관 이후에는 접하기 힘들지 모를 마그리트의 마지막 대규모 해외 전시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붉은 모델> <회귀> <신뢰> 등을 비롯한 마그리트의 유화 대표작 70여점과 과슈, 드로잉, 판화 50여점 등 총 120여점에 달하는 회화 작품과 사진, 희귀 영상작업 및 친필 서신 150여 점 등 총 270여 점에 달하는 다양한 작품과 자료들이 소개되어 마그리트의 삶과 예술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1898년 벨기에에서 출생한 마그리트는 1916년부터 브뤼셀의 아카데미 데 보자르(Académie des Beaux-Arts)에서 수학하면서 미술공부를 시작하였고, 이후 10여 년간 입체주의와 미래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제작한다. 그러나 1920년대 중반 경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와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창조해 나가기 시작했고, 1927년부터 3년 간 프랑스 초현실주의자들과의 교류를 위해 파리에 머물기도 했다.
1930년대 초반의 작업부터 평생의 작업에 걸쳐 다양하게 변주되어 나타나는 주제와 이미지(오브제의 데페이즈망, 단어의 사용, 인간의 조건, 중절모를 쓴 남자)가 마그리트의 작품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1940년대에 들어서 마그리트는 기존의 작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양식의 작업을 선보이기도 하는데, 인상주의 시기와 바슈(vache) 시기의 작업이 그것이다. 인상주의 작가, 특히 르누아르의 영향을 반영하는 주제와 화려한 색채, 표현적인 붓 터치로 특징지어 지는 마그리트의 인상주의 시기 작품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벨기에를 점령했던 시기의 불안감과 억압적 상황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된다. 바슈 시기는 1947년 단 2주에 걸친 예외적인 실험으로 프랑스의 야수주의에 대한 영향과 동시에 풍자를 반영하는 작품들이다.
마그리트의 회고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전시에는 키리코와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반영하는 1920년대의 작품부터 데페이즈망 기법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30년대의 대표적 작품들, 1940년대에 등장한 인상주의와 바슈 시기의 작품들을 비롯해 말년인 1960년대에 제작된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마그리트의 예술 세계 전반에 걸친 대표작들이 대거 출품된다.


1924년 프랑스의 초현실주의자인 앙드레 브르통의「제1차 초현실주의 선언문」을 기점으로 결성된 초현실주의는 제 1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촉발된 다다이즘(Dadaism)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성과 합리주의로 대변되는 서구문명 전반에 대한 반역을 꿈꾸었던 예술 운동이었다. 초현실주의자들은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탐구함으로써 이성에 의해 속박되지 않는 상상력의 세계를 회복시키고 인간정신을 해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초현실주의자들이 자동기술법(Automatism)을 사용해 거의 추상에 가까운 작품을 제작했던 것과 달리 마그리트는 사과, 돌, 새, 벨, 담배 파이프 등 우리에게 친숙한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되 모순 되거나 대립되는 요소들을 동일한 화폭에 결합시키거나, 어떤 오브제를 전혀 엉뚱한 환경에 위치시켜 시각적 충격과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데페이즈망(dépaysement)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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