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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셔널 드로잉 Emotional Drawing 展
미술

일반 3000원, 학생 2000원

마감

2009-02-19 ~ 2009-04-19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somamuseum.org/
1. 전시 개요

        ㅇ 전 시 명 : 이모셔널 드로잉 emotional drawing
        ㅇ 전시기간 : 2009. 2. 19(목) ∼ 4. 19(일) (총 52일)
        ㅇ 전시오픈 : 2009. 2. 19(목) 17:00
        ㅇ 전시장소 : 소마미술관 제1∼5전시실
        ㅇ 주 최 : sosfo(국민체육진흥공단), 일본국제교류기금
        ㅇ 주 관 : 소마미술관
        ㅇ 협 력 : 도쿄국립근대미술관
        ㅇ 후 원 :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ㅇ 전시작품 : 드로잉 및 영상설치 작품 총 200여 점
        ㅇ 참여작가 : 총18명(국내 3명 / 해외 15명)_ 알파벳 순
                사카가미 치유키(sakagami chiyuki, 일본), 레이코 이케무라(leiko ikemura, 일본),
                아말 케나위(amal kenawy, 이집트), 아비쉬 케브레자데(avish khebrehzadeh, 이란),
                김정욱(jungwook kim, 한국), 김소연(soyeon kim, 한국),
                도시유키 고니시(toshiyuki konishi, 일본), 호세 레가스피(jose legaspi, 필리핀),
                이영빈(youngbin lee, 한국), 날리니 말라니(nalini malani, 파키스탄),
                츠지 나오유키(tsuji naoyuki, 일본), 마뉴엘 오캄포(manuel ocampo, 필리핀),
                s. 테디 d.(s. teddy d., 인도네시아), 피나리 산피탁(pinaree sanpitak, 대만),
                미투 센(mithu sen, 인도), 아디티 싱(aditi singh, 인도),
                슈시 술라이만(shooshie sulaiman, 말레이시아), 우고 운토로(ugo untoro, 인도네시아)


2. 전시 목적 및 의의

sosfo(국민체육진흥공단_김주훈 이사장)가 운영하는 소마미술관은 공단창립20주년을 맞이하여 2009년 2월 19일부터 4월 19일까지 『이모셔널 드로잉 emotional drawing』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도쿄근대미술관에서 기획되어 교토근대미술관을 거쳐 소마미술관에 오게 된 순회전으로, 애초에 아시아 9개국에서 선정된 작가 16명의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되었으나 소마미술관 전시를 위해 전시장 환경에 맞게 각색되었습니다. 또한, 본 전시에서는 소마미술관이 추천하여 선정되었던 김정욱 작가 외에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김소연, 이영빈 작가를 추가하였으며, 이 작가들은 모두 소마드로잉센터를 거쳐 간 역량 있는 작가들입니다. 소마드로잉센터를 통해 작업의 과정에 주목하고 작가가 품고 있는 근원적인 감성표현, 혹은 창작의지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작품을 발굴․ 전시해 온 소마미술관으로서는 이번 전시가 지역적인 경계를 떠나 emotion 즉, 인간 본연의 감성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감성이란 인지(perception)의 문제를 떠나서 개인 성찰의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emotional drawing은 구체적 대상에 대한 묘사라기보다 자신의 감정, 내면의 울림을 표현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보는 이로부터 좀 더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지역적 문화적 경계를 떠나서 작품을 보는 사람에 따라 자신의 세월에 비추어 경험을 반추할 수 있는 감성의 시간, 작품을 창작한 사람의 감수성을 따라 전시실을 이동하면서 작가와 관람객이 좀 더 밀착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3. 전시 구성

▶ 제 1 전시실
아디티 싱 (aditi singh, 1976~ ), 인도
인도 출신의 작가. 출품작의 주요 모티프는 꽃이다. 사이즈가 큰 화면일수록 여백이 많아지는 그의 드로잉에서 여백에 의해 모티프가 강조되는 동시에 여백의 힘을 잃지 않는 균형감각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종이 위에 차콜과 수채를 사용하여 조용한 화면구성에 서정성을 불어 넣은 작품들로 동양적인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다.

▶ 제 2 전시실
김정욱 (jungwook kim, 1970~ ), 한국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지만 시선이 닿지 않는 공허한 눈을 가진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먹으로 채워진 동공 없는 눈이 화면을 압도하고, 블랙홀과 같은 배경 속에서 튀어나와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는 듯한 구성이 일견 공포 분위기를 자아낸다. 잘 빗겨진 머리와 애니메이션에서 볼 법한 인물 묘사는 마치 던져지면 금세 산산조각 날 것 같은 도자기 인형의 섬세함과 닮아 있다.

▶ 제 3 전시실
아말 케나위 (amal kenawy, 1974~ ), 이집트
이집트 작가. 비디오 설치작업을 통해 드로잉을 선보인다. 스크린을 통해 비춰지는 드로잉은 형태가 지속해서 변형되며 결과적으로 물결처럼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어 낸다. 형태의 모티프는 인간의 팔, 다리, 머리카락 등으로 선과 잉크로 그려진 이 형상들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종이 위에서 꿈틀거린다.

▶ 제 4 전시실
s. 테디 d. (s. teddy d. 1970~ ),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출신 작가. 작가는 회화나 설치에 비해 드로잉이 감정을 표현하기에 가장 쉬운 수단이라고 말한다. 작품의 주제는 사회적 이슈에서 개인의 감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주제만큼 작은 사이즈의 드로잉에 많은 재료를 복잡하게 사용한다. 30여 점에 이르는 출품작들을 통해 드로잉 자체를 즐기는 작가의 낙관적 성격을 볼 수 있다.

▶ 제 5 전시실
호세 레가스피 (jose legaspi, 1959~ ), 필리핀
필리핀 출신 작가로 동물학과 생물학을 전공한 이력이 있다. 그의 작품은 폭력적이고 그로테스크 하지만 그것이 그가 원하는 세상은 물론 아니다. 인구의 90% 이상이 카톨릭 신자인 필리핀에서 성적소수자로 살아가는 작가는 종교, 성(性), 문화적 표준에 의해 압도되는 한 개인의 내면을 묘사하고자 한다. a4 사이즈의 종이 495장에 빼곡히 그려진 드로잉은 그의 경험으로부터 추출된 것들로 우울한 감성을 냉담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 lobby
미투 센 (mithu sen, 1971~ ), 인도
인도 출신 작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나 사라 루카스(sarah lucas)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드로잉과 소프트 조각을 이용한 설치 작업을 주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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