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Alexander Augustus 프로젝트 展
' OH MY GOD
: What You Believe in 2100 AD 2,100년 당신의 믿음'
영은미술관
(제 2전시실)
2014. 3. 1(토) ▶ 2014. 3. 23(일)
Opening : 2014. 3. 8(토) PM 4:00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 | T. 031-761-0137
관람시간 | 10:00~18:00
주최·주관 |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 후원 | 경기도, 광주시
OH MY GOD’ 이란 타이틀로 2014년 3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영은미술관 제 4전시실에서 전시
영은미술관은 3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이승연 & Alexander
Augustus 아티스트 듀오展 < OH MY GOD> 을 개최한다.
두 작가는 ‘The Bite Back Movement’ 라는 아티스트 듀오로 2012년도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종교와 미래’라는 주제로 이들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한국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작품 소재의 시발점은 작가의 눈에 비추어진 ‘한국 도시에 산재하는 수많은 십자가’로부터 시작된다. 대도시는 물론, 작고 큰 소도시, 외딴 섬에 이르기까지 교회 혹은 성당을 상징하는 십자가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이는 종교적 의미를 넘어 다양한 시각으로의 해석에 흥미로운 동기를 부여하기에 이른다.
작가는 미래의 한국, 2,100년의 교회. 그리고 십자가는 어떠한 흐름 속에 변화되고 존재하게 될 것인가에 대해 가정하고 사실과 상상을 믹스한 픽션 스토리를 2가지로 분류하여 전개해 간다. 또한 모든 스토리는 작가의 체계적인 리서치를 바탕으로 하며, 그들의 독특한 상상력, 흥미로운 성경 구절의 인용, 실제 존재하는 문양의 활용을 통해 그들만의 특별한 표현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그 중 첫 번째 스토리 주제는 ‘천사의 교회’. 이는 융합된 종교를 상징하며 지극히 개인주의적 성향을 지닌다. 모두가 같이 믿고 같은 교리를 따라야 하는 종교가 아닌, 개인주의가 만연하는 사회 속에서 한 개인이 스스로 믿고 의지하는 교회이며, 작품으로 표현되는 의상 또한 마치 누에처럼 홀로 들어가서 기도하는 모습으로 그 의미를 상징적으로 은유한다. 혹은 작가가 실제 산에서 홀로 기도하고 오브제 조각으로 형상화 된 십자가 조각 속에 성수를 담아 마시는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의 내재된 의미를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두 번째 스토리의 주제는 ‘붉은 십자가의 교회’인데, 이는 매우 공격적이며 강압적으로 절대 다수에게 종교를 전파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즉, 종교의 명암이 있다면, 어두운 부분의 요소를 극대화 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며, 가장 주된 매개체로 ‘붉은 십자가’가 등장한다.
의상 오브제에 프린팅 된 전통 산수화 속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붉은 십자가’를 통해 주제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산 중턱에 올라 산 아래 도시를 향해 전통악기 ' 나발' 을 불며 종교를 널리 전파하는 퍼포먼스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본 전시 작품의 대부분은 작가만의 섬세한 핸드페인팅을 바탕으로 한 아트 오브젝이며, 미래형 크리스찬 의상 오브젝 패션과 가이드북, 조각오브제, 미래의 예배 형식을 가시화 한 퍼포먼스 영상, 그 외 다양한 설치작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속의 문양은 실제 성경에 등장하는 천사의 이미지와 상상을 믹스하여 작가만의 표현 방식으로 재탄생되고 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이승연 Seung-Youn Lee
서울여자대학교 (B.A) | Ecolede Design Nantes(EDNA),Nantes,France(B.A)-제품 디자인 교환학생 | 홍익대 산업디자인(M.A) | Creative Practise for Narrative Environments,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London,United Kingdom(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