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프랑스 장식예술과 디자인의 요새,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Decorative arts Museum
굳게 닫혀 있던 보물 창고가 서울에서 그 문을 열다.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예술사의 중요한 장식예술품과 디자인 오브제 5만여 점이 소장되어 있는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이 대표적 소장품 320여 점과 함께 해외 최초로 서울에서 소개됩니다.
독창적이고 뛰어난 기획력과 연출력으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발렌티노, 마크 제이콥스 등의 신상품 런칭 행사를 비롯한 기획전과 회고전을 독점하다시피 진행하고 있는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은 명실상부한 21세기 최고의 Hot한 감각을 자랑하는 주목 받는 박물관이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현대 디자인과 모든 유행의 기원이 된 18세기 프랑스, 파리 !
그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예술 문화가 당신의 일상을 유혹합니다.
ㅣ 파리, 프랑스풍 ‘고급스러움’의 기원이 되다
18세기 프랑스의 일상 예술은 당대 최신 유행을 선도했으며, 혁신적인 기능성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유럽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미적 취향을 듬뿍 담고 있었습니다. 즉, 프랑스 역사에서의 18세기라 함은 프랑스풍의 ‘고급스러움’의 개념에 대한 원리와 기원을 찾을 수 있는, 프랑스 예술이 완성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ㅣ 파리,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를 매혹시키다.
파리에서 탄생한 프랑스풍의 훌륭한 ‘유행’, 또는 ‘취향’은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으며, ‘유행’이라는 단어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 분야에서 당대의 창조성에 매료된 동시대의 예술가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ㅣ 파리, 당신의 일상을 유혹하다.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사상 최초의 해외 전시의 테이프를 끊게 될 이번 전시 < 파리, 일상의 유혹> 을 통해, 마치 18세기 파리의 어느 귀족 저택에 초대 받은 것과 같은 ‘타임슬립 time-slip’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프랑스 최고의 공간 연출가 필립 르노 Philippe Renaud가 참여하여 완벽한 프랑스식 저택과 정원으로 표현한 전시장에 입장하는 순간, 당신의 시선을 압도하는 새로운 공간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공간과 작품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전시장에서 다양한 이벤트, 퍼포먼스와 함께 즐기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시& 예술문화 페스티벌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완벽한 18세기 파리 귀족의 저택을 재현하다.
공간을 작품을 설치하기 위한 ‘벽’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이미 옛날 방식의 전시 스타일입니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전시 공간을 ‘벽’의 개념을 넘어 그 자체로도 또 하나의 완벽한 작품이 되도록 연출하고, 전시 작품과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스타일로서 구성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 파리, 일상의 유혹> 의 전시 공간은 파리에 위치한 프랑스 국립 로댕 박물관을 모티프로 연출되었습니다. 로댕 박물관은 18세기의 유명한 부르주아였던 페이랑크 드 모라스 Penrenc de Moras의 저택으로 1728년 건축되었습니다. 완벽하게 재단된 프랑스식 정원과 18세기 로코코 양식의 화려함과 네오클래식 양식의 대칭미와 균형미가 조화를 이룬, 프랑스식 저택의 전형입니다.
전시장 안을 들어서면, 마치 타임슬립을 한 듯 18세기 저택의 정원을 만나게 되고 정원을 따라 이어진 수많은 오브제 작품들과 그 작품들을 만든 장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원 가운데 위치한 저택 안으로 들어서면, 현관에서부터 침실, 살롱, 서재, 부두아, 식당, 드레스룸 및 화장실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놓은 당시의 공간을 접하게 됩니다.
Art in Life, Art beyond Life - 일상 속 예술이 일상을 넘어선 예술로 인정 받다.
18세기의 프랑스에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세상을 밝히는 파격적인 영혼들이 모여 들었다. 수많은 사상과 계몽주의로 무장한 철학가들이 집적된, 하나의 거대한 연구소와 같이 문화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폭발적인 변화를 맞이한 시기이다. 올리비에 가베 Olivier Gabet(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관장)
루이 14세부터 루이 16세에 이르는 프랑스 절대왕정의 전성기 시절, 프랑스의 모든 유명 예술가와 장인들은 왕과 왕족을 위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절대왕정의 힘이 점차 사라지고 국가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이들 예술가와 장인들은 점차 경제적 여유가 있는 귀족이나 신흥 부르주아를 위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프랑스 혁명을 지나 나폴레옹에 의해 시작된 제정 시기를 거쳐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왕실의 문화가 일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
18세기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다양한 예술로 둘러싸인 일상을 살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 채, 예술을 일상처럼 받아들이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일상이었던 예술은, 이제 일상을 넘어 가치 있는 예술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럭셔리’가 되기 위한 노력, 프랑스의 ‘장인 정신’을 한눈에 담다.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세계적인 명품으로 인정 받고 있는 프랑스의 브랜드는 누구라도 하나 정도는 소장하고 싶은 럭셔리한 명품입니다.
값이 비싼 ‘럭셔리’가 명품으로 인정 받는 시대에, < 파리, 일상의 유혹> 은 ‘진정한 명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어느 드라마에서 나온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았다.”라는 대사처럼, 명품이란 한 가지 기술에 몰두하여 그에 정통하려고 하는 철저한 직업 정신을 가진 장인들의 손으로 탄생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시간이라는 가치가 더해지면, 장인의 경험과 예지, 영혼이 담기면서 비로소 ‘기술’을 넘어 ‘예술’의 경지에 이르는 명품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단순히 어느 누구의 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기 이전에, 그 흔한 물건이 우리의 일상이 되기까지 영감이 되고,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이유가 되었으며, 또 그런 모양이어야 하는 원칙을 제시했던, 이른바 현대 디자인의 출발점에 있는 ‘장인정신 craftsmanship’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ㅣ단체 예약 및 기타 문의 : 02-584-7091
ㅣ공식 SNS : http://facebook.com/parisstyle2014 (전시 정보 및 이벤트 수시 업데이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