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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감정발산프로젝트
미술

일반 5000원, 학생 4000원 , 단체 3000원, 아람+어울림 통합권 7000원, 만2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마감

2015-03-12 ~ 2015-05-31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artgy.or.kr

감정발산프로젝트

 

누구나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누군가에게는 별 것 아닌 한 마디가 어느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되기도 한다. 하루에도 여러 번 상처를 받지만 이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 트라우마: 감정발산 프로젝트> 는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포근한 치유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한 전시이다.

 

먼저 김동현 작가의 퀴리부인은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통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넨다. 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을 퀴리부인에게 질문하고 버튼을 누르면 퀴리부인은 당신에게 명언을 제시하게 될 것이며, 이 명언을 본 당신에게 위로를 안겨준다. 또한 오토마타 기법을 통해 감상자의 손으로 직접 작품을 움직이며 예전의 감수성을 확인하게 되면 우연한 위로가 당신에게 치유를 선사할 것이다.

 

정문경 작가는 작품 < FORT-요새> 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안식을 선사한다. 어렸을 때 누구나 요새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나만이 갈 수 있는 아지트를 통해 안락함을 느껴봤을 것이다. 버려진 옷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 안에서 누군가는 어렸을 때의 꿈을, 어린이들에게는 지금의 안락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추억과 기억이 어려 있는 다양한 옷들을 보고 나의 기억을 한 번 떠올려 휴식을 취해보면 평소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장형선 작가는 만화책에서 사용되는 말풍선 형상을 차용하여 “언어”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보다 직접적인 텍스트를 말풍선에 담아 의미를 전달하고, 그 말풍선은 다양한 형식을 취함으로써 각자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표현한다. 장형선은 언어의 한계로 인한 감정의 표현을 시각적이고 감각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과의 소통을 배가시키고 있다.

 

백인교 작가는 다양한 색을 통해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힘을 전달하고자 한다. 그녀는 색이 가지고 있는 치료의 효과가 크다고 보고 하나하나의 색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설치하였다. 이번에 전시되는 < 러브 드림> 개방된 공간 안에 개인적인 공간을 만드는 작품으로, 분홍색 비닐을 뚫고 들어가 나만을 위해 마련된 공간에서 평소 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는 바쁜 일상생활을 잠시 멈추고 명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관람객들에게 활력을 줄 것이다.

 

혜순황 작가는 연필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통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운다. 관람객들은 여러 감정을 담고 있는 필기소리를 들으며 자신 안에 내재된 감정을 발산하고 마음의 치유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행복은 결국 자신의 선택이다.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작은 행복들이 우리를 미래로 인도할 것이다. 오늘 감정발산프로젝트에 참여한 당신의 시간이 행복했다면, 마음 속에 적재된 나쁜 기억들은 그만큼 힘을 잃을 것이며, 행복한 현재의 힘은 더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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