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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소개>
< 작가노트>
순수미술이 창작자의 상상과 사상을 표현하는 미적 과정의 산물이라면, 디자인은 실제적인 효용과 소통의 용이함을 아울러 고민해야 과정과 관련된다. 김영서 시인의 글과 함께했던 첫 개인전을 마무리하고, 이번 두 번째 개인전에서는 디자인의 가장 기초적인 작업들로 관심을 돌려보았다. ‘교감’과 ‘커뮤니케이션’이 마음에 두었던 두 단어이다. 포스터 형식의 ‘LOOK’, ‘LISTEN’, ‘TALK’은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업이다. 2015년 대한민국 학생디자인 공모전-평화예술제에서 특선을 수상한 ‘Travel The World 2016 Design Calendar’에 수록된 12점의 삽화도 전시에 포함하였다. 전세계의 여행지를 펜화의 느낌이 나는 흑백 드로잉으로 표현하였고, 그곳에 홀로 여행하는 자유롭고 유쾌한 청년의 모습을 포함하였다. ‘장래희망’이라는 일러스트는 우연히 읽은 인터넷 기사의 정보를 픽토그램화한 작품이다. 문화적 특수성과 언어를 초월하여 누구나 쉽고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픽토그램은 소통의 한 방식을 새롭게 상기시킨다. (글/ 우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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