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어블 바디: 플루서, 푸코, 플라스틱시티, 그리고 코르셋
기타
무료 (공연 당일 서울관 관람권 소지자에 한함: 서울관 관람권은 공연 당일 무료.)
마감
2015-09-30 ~ 2015-09-30
전시행사 홈페이지
www.mmca.go.kr/pr/cultureDetail.do?menuId=4065000000&edId=201509030000663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멜리어블 바디: 플루서, 푸코, 플라스틱시티, 그리고 코르셋 Malleable Bodies: Flusser, Foucault, Plasticity, and the Corset 이경화 설치 퍼포먼스 아트 KyungHwa Lee Installation & Performance Art : Architecture + Fashion and Philosophy 행사소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9월 30일 수요일 '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멜리어블 바디 Malleable Bodies〉를 선보입니다. 이번 행사는 건축과 패션, 철학적 측면에서 현대예술의 실험성을 펼쳐나가는 설치 퍼포먼스 아트 공연 작품입니다. 이경화 작가는 이상적 인체를 갈구하는 현대인의 맹목적인 현상을 가상현실과 테크놀로지, 코르셋을 상징으로 풀어나갑니다. 멀티프로젝트홀에 설치된 블랙박스(apparatus)를 통해 상징적 디지털 가상공간 속에서 참여자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 바디메이킹(body making)’을 체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퍼포먼스 작품은 이작가의 기획으로 총 6명으로 구성된 박나훈무용단이 만들어 나갑니다. 무대는 DNA 패턴이 레이저 커트된 거대 코르셋 의상을 입고 나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현실과 가상계가 혼재된 공간, 보이지 않는 실재(reality, ideal)의 개념이 물리적 현실이 되는 기묘한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그 안에서 관객들은 스스로가 예술의 일부이자 작품을 만들어가는 주체로 변모되어갑니다. 관심 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행사일정 행 사 명 멜리어블 바디: 플루서, 푸코, 플라스틱시티, 그리고 코르셋 이경화 설치 퍼포먼스 아트 참여작가 이경화 박나훈무용단(퍼포머) 일 시 2015년 9월 30일(수) 1부 : 15:00-16:30 / 2부 : 18:30-20:00 장 소 서울관 지하1층 멀티프로젝트홀 대 상 참여를 원하는 일반 관람객 400명 참 가 비 무료 (공연 당일 서울관 관람권 소지자에 한함: 서울관 관람권은 공연 당일 무료.) 참가방법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 및 현장참여 1부 : 15:00-16:30 (온라인 사전예약 100명 / 현장참여 100명) *1부 온라인 사전 예약은 미술관 유료회원만 예약가능 2부 : 18:30-20:00 (온라인 사전예약 100명/ 현장참여 100명) ※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대기번호표를 배부하며, 3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예약자가 공연 시작 30분 전까지 도착하지 않을 경우 좌석이 현장 접수자로 대체됩니다. ※ 예약취소는 9월 25일 14시까지 가능하며, 예약 후에 홈페이지를 통해 취소하지 않고 불참하시면 추후 미술관 교육/행사 프로그램 참여에 지장이 있습니다. ※ 초등학생 이상(만7세) 참여 가능합니다. 작가 소개 및 프로필 이경화 하버드대학원(Harvard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Design)에서 건축설계를 전공했다. 건축과 패션의 융합형식, 철학적 세계를 탐구하는 작가이다. 설치 퍼포먼스 아티스트이자 로스엔젤레스 FNA Design 대표로 있다. 2014 가나아트센터 개인전 바디메타모핑(Body Metamorphing) 2013 쿤스트할레 지젝 바디유 철학이벤트 오프닝 퍼포먼스 박나훈 (무용) 성균관대학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다. 현대설치미술과의 협업, 장소특정적 공연등을 펼치고 있다. 박나훈무용단 대표로 있다.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베를린, 드레스덴, 샌프란시스코에서 국제 공동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 대한민국 무용대상 베스트 7선정 2007년 PAMS 서울 아트마켓 해외진출용 우수작품 선정, "세 개의공기" 2004 평론가가 뽑은 최고안무가상 수상 조나단 진저리치 Jonathan Gingerich (미학자) 하버드 로스쿨(Harvard Law School)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현재 로스엔젤레스에서 철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UCLA PHD 미학자, 철학자 작가 노트 및 평론 이번 퍼포먼스 아트 의상은 개념적으로 가상현실을 통해, 물리적으로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해 만들어졌다. 작품의 핵심요소인 3d 프린팅 바디(body)의상은 인체와의 만남을 통해 궁극적으로 완성된다. 퍼포머의 몸을 3d 스캐너로 스캔 한 후 컴퓨터상에서 편집 확장, 그리고 3d 프린트해낸다. 이것은 새롭게 추가된 인체의 연장개념이다. 보고 느끼고 심지어 냄새까지 똑같다고 인식되는 두 물질이 우리 앞에 있다면? 하나는 내가 디자인 했고, 다른 하나는 우리 밖에 존재하는 세상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두 가지가 현대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해 우리의 감각으로는 구분될 수 없는 수준에 이른다면? 특히 그 대상이 우리의 인체가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늘은 어떤 몸을 입을까 고민하는 기막힌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의 여성들이 코르셋을 입어 날씬한 몸을 만들었듯 현대인에게 주어진 몸은 가상현실 속에서 우리의 상상에 맞게 조형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하나의 건축물을 만들어내듯 인체를 설계해낸다. 마치 건축설계도면처럼 정확한 수치로 입력된 인체데이터로 디자인을 한 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모형을 시뮬레이션하고 또 그 형상을 프린트 해낼 수 있게 되었다. 이상화된 디지털 인체에 매료되어있는 현대인들은 역사상 어느 때와도 다르게 우리의 인체를 예술 재료와도 같이 조형적으로 기획 생산 그리고 재생산해낸다. - 이경화 Flusser states, “The adventure of becoming human has entered a new phase,” and truth and apparition, science and art have become indistinguishable. 플루서는 “인간이 되어가는 여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실재(reality)와 환영, 이제 과학과 예술은 구분되어 질 수 없다고 했다. 가상현실과 3d 프린팅 신기술의 출현은 상상력과 주어진 현실 사이를 분별하고 재정의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경화 작가는 역사적 패션 장치인 코르셋의 실재적 개념에 대한 구체적 형상화, 그리고 외면적 디자인만이 아닌 그 내면적 본성을 바꾸는 성질에 주목한다. 여기서 코르셋은 또한 현대예술의 진행을 위한 역사적 유추법으로서 역할을 해낸다. 건축적 공간성과 물질계와 관련하여, 3d 프린팅을 이용한 가단성(malleability) 개념은 이번 작품 속에서 패션과 건축의 융합 작업을 통해 두드러진 주제 의식으로 드러날 것이다. 역사적, 철학적 맥락에서 그의 작품은 선형적, 비선형적 사고의 진화를 추적하며 푸코와 플루서의 사고를 통합한다. 이번 인스톨레이션 퍼포먼스 아트는 새로운 실재(Reality)의 개념으로서의 철학적 힘, 인체에 대한 새로운 인식론, 그리고 예술에 있어서 실재에 대한 새로운 재현방식의 출현에 접근한다. - 미학자 조나단 진저리치 Jonathan Gingerich 문 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소격동 16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정보서비스팀 Tel. 02)3701-9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