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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청강문화산업대 ‘만화 더하기’ 기획전 개최

2005-11-14

- 기존 만화전시의 한계를 벗어나 공간과 소리, 움직임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한 종합 기획전

- 만화책을 주는 즐거움 그대로 전시회에서도 느낄 수 있어

- 11월 10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청강문화산업대학 청강만화역사박물관에서 기획전 개최

- 한국 만화계의 신구 세대-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기획전

- 키네틱, 비포, 백일몽, 수수께끼 4가지 테마로 구성

 

“평면에 만화를 공간에 옮겨보기”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 경기도 이천 소재)은 ‘만화 더하기(+), 상상의 비밀에 다가가기’ 란 주제로 한국 카툰의 대부인 사이로(청강대 만화창작과 교수)에서 학생 작가까지 모두 17명이 참여하는 <청강만화역사박물관 제5회 기획전>을 오는 10일부터 개최한다.

 

청강만화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의 특징은 연속성과 독자의 능동적 개입이다. 평면 차원에서 느꼈던 기존 만화전시의 한계를 벗어나 공간과 소리, 움직임 등을 통한 입체적 요소를 활용해 만화가 지닌 상상력과 즐거움을 전시회에서도 느낄 수 있게 기획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만화에 관심있는 독자들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만화책에서 느끼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공간에서 느끼는 만화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기획전은 크게 4가지 테마로 키네틱(kinetic, 움직임), 비포(before, 만화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 백일몽(白日夢, 만화에 담긴 꿈), 수수께끼(riddle, 만화 그 이면의 수수께끼)로 나누었다.

 

움직임이 있는 예술들을 뜻하는 ‘키네틱’은 90년대 후반 디지털 만화가 처음 도입되면서 작가들은 만화에 움직임이나 소리와 같은 ‘키네틱’적 요소들을 도입됐다. 카툰의 대부 사이로 교수와 디지털 만화계의 선두주자인 모해규(모난돌), 청강대 학생작가(이국현, 나연경, 이태훈, 장덕현) 등 총 6명의 작가 작품이 선보인다.

 



만화가 탄생하기 전의 모든 과정(아이디어 발생 노트, 취재 수첩, 시나리오, 콘티, 각종 취재 등)을 담아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비포’ 테마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는 젊은 작가 정철, 최호철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실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을 만화를 통해 잠재된 욕망을 채워주는 ‘백일몽’ 테마에서는 만화 전시 디자이너이자 판화가인 김정영, 디지털 만화가 김은권 작가 작품을 볼 수 있다.

 


수수께끼 테마는 만화의 시각적 기호들을 실제 인물 크기로 형상화하여 전시장 내에서 관람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감성적 여성 만화가인 한혜연, 정송희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박인하 교수는 “이번 기획전은 만화책에서 벗어난 공간에서 만화의 즐거움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만화책은 대부분 평면에 그려져 독자들이 능동적으로 개입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만화전시는 만화책과 달리 독자의 능동적 개입, 연속성, 복제성 등 만화의 주요한 특질이 발휘되기 힘든 구조를 갖고 있다”며 “액자에 담겨 벽에 걸린 권위와 단절되어 있는 원고 등이 바로 그 이유이다”라고 덧붙였다.



청강만화역사박물관 소개

1997년부터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2002년 12월에 청강문화산업대에 개관한 만화 전문 박물관이다. 청강만화역사박물관은 그동안 잊혀지고 버려졌던 만화자료들을 수집, 보전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학예,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러 전시를 통해 만화교육, 문화교육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전문 수장고에는 1천점이 넘는 만화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며, 매해 새로운 자료를 지속적으로 구입하고 있다. 연간 2회의 기획전시와 1회의 특별전(만화의 힘전)을 진행하고 있다.



만화창작과 소개

청강문화산업대학의 만화창작과는 ‘만화’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2002년 애니메이션과에서 분리 독립했다 지금도 현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한국 만화를 끌어가는 교수진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휴일도 없이 만화에 매달리는 학생들이 내일의 한국만화의 비전을 열어간다.


이번 기획전은2006년 4월 28일까지 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문의는 031-639-5790이다.

홍보문의) 이지스커뮤니케이션즈 고영무 대리 (016-298-7802, 02-3443-8870)

기획전시 문의)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박인하 교수 (017-229-1770, 031-639-5945)

청강만화역사박물관 학예사 김원영 (018-271-4944, 031-639-5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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