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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디자인 뿌리 알기

2010-01-18



서울의 디자인 뿌리 알기
서울디자인자산展

도시 간 국제경쟁을 거쳐 최초의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서울의 600년 디자인 역사와 뿌리, 그리고 디자인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를 맞이하여 서울디자인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우리 디자인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서울디자인자산 1 8일부터 3 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것.
서울시는 지난해 7, 서울이 간직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역사·도시환경으로부터 현재와 미래의 가치로 계승할만한 것들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발견, 재해석하여서울디자인자산’ 51선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조형물 위주의 전통적 전시방식을 탈피, 서울의 600년 디자인 역사와 뿌리를 서울의 IT기술을 비롯한 최첨단 전시기법으로 구현하여 서울디자인자산의 과거, 현재, 미래 가치를 보다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서울의 유·무형 디자인자산을 3D 입체 영상, 멀티미디어 쇼, 영상 게임, 디지털 병풍, 230도 영상 파노라마 등으로 재구성하여 마치 600년 서울의 디자인 역사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서울의 살아 숨 쉬는 디자인가치와 유구한 디자인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교육적인 콘텐츠도 풍부하다. 겨울방학을 맞은 초··고교 학생들은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관람하기 좋아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에듀테인먼트 체험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디자인자산 전에서는 전통적인 삶의 양식이 반영된 자산들을 현대적 감각의 전시기법으로 표현된 공간이 마련된다. (멀티스크린, 미디어아트체험관, 그래픽아트 등)

이번 전시는 관객이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7개의 전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디자인자산을 특징별로 묶은 5개의 존과 프롤로그, 에필로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 존인해치:안녕서울에서는 영상투사를 받은 해치가 화려하게 변신하며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첫 번째 존인디자인자산:서울의 어울림은 관객 체험형 인터렉션 미디어아트로서의훈민정음’, 미디어 아트 게임으로 재구성한정조대왕 원행 반차도등 디자인자산을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두 번째 존인삶의 이미지:서울생활은 활옷, 궁중음식, 북촌한옥마을, 한양민화 등 전통적인 삶의 양식이 반영된 자산들을 실물전시를 현대적 감각의 전시기법으로 표현하여 전통자산의 색다른 디자인가치를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존인공간의 변화:서울성은 한양진경에서 홍대거리에 이르는 서울 공간의 다양한 변천사를 멀티 스크린 미디어아트, 디지털 함, 미디어아트 체험관, 무안경 3D 입체영상, 그래픽아트 등의 첨단 전시기술이 사용되어 서울디자인의 600년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탐험할 수 있다. 네 번째 존인미래를 위한 자산:서울유산은 경복궁, 선유도 공원, 월드컵 경기장, 인사동 등 근현대 건축물과 거리 그리고 그 속에서 자산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주제영상, 미디어아트 체험관, 거리체험관 등으로 표현하여 친환경(eco), 무장애(universal), 인본주의(humanism) 디자인의 청사진을 보여준다. 다섯 번째 존인 ‘WDC2010:디자인서울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가 된 서울을 알리고, 서울디자인자산을 미디어월, 사이버박물관 등을 통해 체험하는 공간이다. 관람객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인터렉티브 스크린을 통해 재미있게 조작할 수 있으며 일반 벽면에 앨범을 만들 수도 있는 재미가 있다. 찍은 영상은 모바일이나 블로그에 곧바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에필로그 존인 ‘600년의 흐름은 관람객의 발밑으로 600년 서울 디자인 자산의 이미지들이 한강과 서울의 하늘과 어우러져 함께 흘러가는 600년 흐름의 빛의 길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신이 마치 서울디자인자산의 중심에 서있는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시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인 2010년 한 해 동안 이번서울디자인자산
이외에도 ‘WDC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2.23~2.24)’, 어린이 디자인창의력캠프(5), ‘서울디자인마당(9.27~10.7, 잠실종합운동장)’ 등 서울의 세계디자인수도 사업을 연중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서울디자인자산을 통해 선보이는 전시 콘텐츠들은 향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되어 서울을 세계적인 디자인 수도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에디터/이영진(yjlee@jungle.co.kr)
자료제공/디자인서울총괄본부 WDC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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