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4
(좌) Colorsinthesubway (연출_김명은, 디자인_플랏)
(우) Gunther (연출_오수형, 디자인_이관용)
<제9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단편영화 감독들에게는 ‘영화의 얼굴’을, 디자이너들에게는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 영화 포스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24편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광고 디사인사 '빛나는'의 박시영 디자이너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단편 경쟁 섹션에 오른 작품의 감독들과 아티스트들의 1:1 매칭을 통해 영화계로의 첫 발을 내딛게 되는 감독들의 영화 포스터 제작을 지원한다. 일방적인 재능 기부 방식이 아닌 아티스트와 단편 영화 감독, 서로를 위한 포트폴리오로서의 협업에 의미를 두며 진행된다.
올해 참여한 아티스트 역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처음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한여름의 판타지아>, <베테랑>, <거인> 등의 포스터 디자인으로 유명한 '빛나는'을 비롯해 <신세계>, <족구왕>, <한공주> 등의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한 ‘프로파간다', ‘제이슨 므라즈’ 내한 공연 포스터와 '카카오 게임'의 모션 그래픽 등을 작업한 'ROUTE'의 정유섭 디자이너, <환상속의 그대>의 티저 포스터 속 돌고래 일러스트로 화제를 모았던 황미옥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원대한 디자이너, 이승연 포토그래퍼, 장지선 디자이너, 스튜디오 ‘미래소년’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명량>, <화이>, <범죄와의 전쟁> 포스터 디자인으로 유명한 '스푸트닉'의 이관용 디자이너와 데뷔작 [아만자]로 [2014년오늘의우리만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5년부천만화대상] 시민만화상을 수상하였으며, [내 멋대로 고민상담], [DP-개의 날]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화가 김보통, 미국의 그래픽 디자인 전문 잡지 [프린트]에서 '뉴 비주얼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던 신덕호 디자이너, '밤은 깊고 너는 짙고' 등 우리가 이전부터 친근하게 접해온 네온 불빛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김현수 등 분야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프로젝트로 탄생된 빛나는 포스터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KT&G 상상마당 시네마 로비의 포토월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객들이 직접 뽑는 ‘대단한 포스터상’도 준비되어 있다. KT&G 상상마당 시네마 페이스북과 극장 현장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이 득표한 포스터를 디자인한 디자이너와 감독에게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와 함께 더욱 뜨거워진 <제9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9월 10일 목요일부터 7일간 진행되며 예매는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 예스24, 맥스무비에서 가능하다.
참여 디자이너
강영지, 고영석(홍디자인), 권영찬•김민정•이건정(김구성), 김동훈(제로랩), 김보통, 김용찬(MYKC), 김현수, 박동우(프로파간다), 서정국(미래소년), 스팍스 에디션, 신덕호, 연다솔(엣나인필름), 원대한, 이관용(스푸트닉), 이동형(프로파간다), 이성균(매뉴얼 그래픽스), 이승연•장지선, 이찬행•지원재(슈가미트), 이창주(빛나는), 이화영•황상준(플랏), 장승민(빛나는), 정유섭(ROUTE), 최지웅(프로파간다), 황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