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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뉴스

아시아 중년 작가 4인의 그룹전 ‘시차적응법 JET LAGGED’

2018-07-25

Jompet KUSWIDANANTO, Power Unit, 2015, 15 human size figures, megaphones, shoes, motor lights, mechanical hands, digital sounds, dimensions variable © Jompet Kuswidananto / Photo by and courtesy of the artist(사진제공: 아라리오갤러리)
 

 

인도네시아, 중국, 한국 작가로 구성된 실험적이고 참신한 아시아 작가 4인의 그룹전 ‘시차적응법 JET LAGGED’가 아라리오갤러리 라이즈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아라리오갤러리 라이즈호텔의 개관 두 번째 전시로 인도네시아 작가 좀펫 쿠스위다난토, 중국작가 주 시앙민, 그리고 한국작가 심래정, 백경호가 참여하며, 삶의 여러 간극들이 만들어내는 시차에 대항해 다양한 시각 언어로 스스로의 좌표를 설계하고 적응해 나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좀펫 쿠스위다난토 작가는 오랜 식민의 고통을 경험하면서 형성된 인도네시아 특유의 복잡한 문화적 풍경과 부조리한 사회역사적 구조, 피식민인으로서의 애환과 그 경계공간에서의 생존과 적응에의 고민을 범세계적 맥락에서 짚어내고 이를 설치작품과 영상작품을 통해 풀어내고, 주 시앙민 작가는 정치경제적으로 급격히 변해가는 중국 동시대 사회 젊은이의 모습과 행태, 그리고 그들의 감정 상태나 심리적 불안감을 회화라는 특정 매체를 통해 포착하고 사유, 회화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백경호 작가는 회화라는 큰 구조 속에서 이미지나 색채들을 거침없이 배치하거나 두서없이 표출해 이미지의 조형적 가능성과 유희성의 한계를 끝없이 탐문하고 확장하고, 심래정 작가는 인간의 원초적 내면 고백이나 태생적 외로움과 불안, 극한의 강박과 집착을 블랙과 화이트에 기반한 무겁고 어두운 기운의 드로잉, 강박적으로 수십 수백장씩 그려낸 드로잉들이 중첩되어 만들어내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여과없이 분출한다. 

 

회화, 설치 및 영상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0월 7일까지 열린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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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라이즈호텔 #시차적응법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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