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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 개관,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과 이해의 장 기대

2015-11-13


▲ 리모델링을 마친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의 모습


정부가 설립한 최초의 장애인문화예술 전용 시설 ‘이음’이 11월 13일(금)에 개관한다.

장애인과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 참여 확대와 창작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건립한 ‘이음’은 2014년 6월 문체부가 장애인문화예술센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래 2014년 10월 리모델링 공사와 2015년 5월 준공, 약 3개월간의 내부설비 설치와 운영조직 구성 등의 단계를 밟아 탄생했다. 센터 명칭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의미로 작년 8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지난 2015년 9월 21일(월)부터 10월 24일(토)까지는 시범운영을 거친 바 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연면적 2,113㎡에 달하는 ‘이음’은 공연 연습장과 시각예술 전시관, 각종 회의 및 소통 공간, 소규모 창작 발표 공간을 갖췄다. 지하 1층에는 공연연습실, 2층에는 시각예술 전시관, 3층에는 각종 회의 및 창작 지원실, 5층에는 스튜디오(공연예술 분야 연습 및 발표 공간)가 배치되었다.

올해 ‘이음’은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관 공모로 운영되며, 장애인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이용료는 인근 공공 문화시설의 대관료를 기준으로 책정, 개인 창작자에게는 기준 대관료 50% 할인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대관 운영뿐만 아니라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 활동 프로그램 ‘연극과 만남이 있는 날’, 장애예술인 육성 프로그램, 예술사업 ‘장애예술의 소개와 만남’ 등의 기획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13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2015년 장애인문화예술대상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김용우 씨와 장애인 뮤지컬 배우 배은주 씨의 합동 공연, 발달장애 어린이로 구성된 에반젤리합창단과 한빛예술단 빛소리중창단의 축하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당일 오후부터는 일반인에게도 문을 열고 장애인미술작가 초대전과 토크 콘서트, 장애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등을 펼친다. 오후 2시에는 시각장애인인 개그맨 겸 가수 이동우 씨의 토크 콘서트가, 6시부터는 야외무대에서 센터의 개관을 알리는 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음’이 대학로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예술 분야가 교류하는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의 중심축이자 예술 창작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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