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0
진달래&박우혁, 〈두 개의 조각〉, 파나플렉스, 전기장치, 4300×2150, 2019, 주간 및 야간 전경(사진제공: 사비나미술관)
사비나미술관이 순수미술,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사비나미술관의 미니멀한 건축형태와 환경적 특성을 살린 실험적인 야외설치를 실현해 볼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2019년 루프탑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5월부터 10월까지 북한산 자락이 한눈에 보이는 사비나미술관 옥상을 개방해 관람객이 자연과 현대미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루프가든(Roof Garden)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첫번째로 2019 루프탑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가는 진달래&박우혁 디자이너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 개의 조각〉을 선보인다.
가로 4미터가 넘는 거대한 광고판과 같은 형태의 〈두 개의 조각〉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대비, 반복되는 기하학적인 도형을 통해 두 개의 큰 규칙과 질서를 드러내며, 파나플렉스 소재로 제작, 낮에는 자연과 대비를 이루고, 밤에는 인공 빛을 발광하며 기하학적 형태를 보여준다.
‘2019 루프탑 프로젝트: 진달래&박우혁 - 두 개의 조각’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전시되며, 6월부터 9월까지는 야간개장 및 뮤지션들의 다양한 공연 등 풍성한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