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31
썸웨어엘스의 디자인 이야기 ② Journal of Somewherelse
싱가포르의 브랜드 컨설팅 스튜디오 썸웨어엘스(Somewhere Else)는 브랜딩 디자인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클라이언트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널(somewhere-else.co/JOURNAL)은 대표적인 방안 중 하나로 스튜디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전달하기 위한 저장소이며, 각 콘텐츠들은 비즈니스 관계자와 브랜드 매니저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제작된다.
썸웨어스튜디오의 저널 페이지
콘텐츠들은 디자이너들을 포함한 팀 전체가 참여해 만든다. 최대 1달 동안 멤버들은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하며 독자들에게 유용할 콘텐츠들을 선정한다. 그뿐만 아니라 배너 디자인을 통해서도 썸웨어엘스의 개성을 충분히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썸웨어엘스 스튜디오 저널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소개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실행 가능한 방안들을 모아 놓은 콘텐츠다. 특히 코로나19로 비즈니스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즈니스 종사자들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비즈니스의 문제점은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에서 시작된다. 썸웨어엘스는 클라이언트가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도록 돕고자 하며,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 관련 콘텐츠의 핵심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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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들이 처음에 다소 생소해할 수 있는 브랜딩과 디자인 관련 용어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하고 있는 시리즈다. 클라이언트가 직접 제안해 준 아이디어로 실행된 콘텐츠로, 썸웨어엘스의 업무 프로세스와 그 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BRANDING BULLSHIT’은 ‘WTF IS…’의 첫 번째 콘텐츠로, 일반인들에게 낯선 브랜딩 용어들을 쉽게 풀이한 용어 사전집이다. 또한, 비즈니스 종사자들이 고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주타깃이 되는 소비자를 구체적으로 대상화하는 페르소나에 대한 설명인 ‘WTF is a Customer Persona?’와 사용자가 어떻게 서비스를 이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기재한 ‘WTF is a Customer Journey Map’이 발행됐으며, 앞으로 추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PROJECT X’ 시리즈
지난 3년 동안 썸웨어엘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제품/브랜드 창출을 돕고자 가까운 미래의 니즈(NEEDS)에 대한 사례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사례 연구 결과와 비슷한 아이디어가 시장에 나오는 것들을 경험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테라는 기존의 합리적이지 않은 스킨케어 제품의 반기를 들어, 프리미엄의 퀄리티와 충분한 양을 동시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였다. ‘만약 스킨케어 브랜드가 누구가의 피부를 케어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질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CHIKI의 경우는 현금이 없는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를 교육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커뮤니티를 위한 콘텐츠
비즈니스와 관련된 콘텐츠들 이외에도 커뮤니티를 돕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UNEMPLOYED DESIGNER’S CHEATSHEET
최근 예비 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를 리뷰할 기회가 있었던 썸웨어엘스는 많은 디자인 작업물들이 서로 비슷하고, 예비 디자이너들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원래 대학에서 이와 관련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면서, 예비 디자이너들을 위해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수 있는 워크시트를 저널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HOW TO GET YOUR KIDS TO TEACH THEMSELVES
또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를 시작한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위해 집에서 아이들 스스로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씽킹 워크시트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썸웨어엘스는 봉사 단체와 같은 비영리재단과 디자이너들을 연결해 주는 Making Meaning(www.makingmeaning.net)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해 디자이너들이 재능기부 등 디자인을 통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관심이 있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 참여할 수 있다.
글_ 최수희 디자이너
자료제공_ Somewhere Else(somewhere-else.co), Creative Director Yong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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