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5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조감도(사진출처: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미디어아트 인프라에 광주의 색을 입히며 첨단기술의 가치를 더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도시로 리브랜딩한다.
광주시의 미디어아트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현대예술,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창의 융·복합 미디어아트센터(Art & Media Technology)가 올해 말 준공예정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예술-기술-산업분야의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 교류하는 국제적, 실험적 창의공간으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트센터 내에는 민주와 인권 등 광주의 정신을 표현하는 ‘디지털아트관’, 세계 예술가 등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교류하는 ‘텔레포트관’, 세계 기록 유산인 5·18 기록물을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딥 스페이스' 등이 조성되고 센터의 외벽에는 조명 등을 활용해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국내 최대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와 더불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을 비롯해 AMT~금남로 일원을 우선 조성권역으로 정해 미디어아트 창의 벨트를 구축한다.
문화전당 앞 민주광장 일대에 조성될 1권역에는 ‘광주생각(SPIRIT)’을 주제로 워크스루(WALK THROUGH)형 미디어아트 향유공간이 조성되고, 금남공원 및 광주천 일대의 2권역에는 ‘광주치유(HEAL)’를 주제로 도시환경과 시민 체험·공감의 힐링 드로잉스루(DRAWING THROUGH)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변신한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 정책발굴과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광주 미디어아트 가치가 문화산업과 관광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4년 12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에는 부의장 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