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6
가그린 인몰드 라벨 (사진출처: 동아제약)
동아제약이 플라스틱 재활용 촉진 및 선순환 구조를 고려한 패키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일명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실시되기 이전인 2019년부터 자사 제품인 가그린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를 제품에 적용해왔다.
유색 플라스틱병은 색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함유돼 재활용이 어려운 반면, 투명 폐플라스틱 병은 의류용 섬유, 부직포 등 2차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리뉴얼된 어린이 가그린 제품에는 인몰드 라벨을 적용했다. 인몰드 라벨은 접착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여 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라벨 디자인에는 ‘뜯는 곳’을 표기해 소비자의 분리배출을 도울 수 있도록 했으며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멸종 위기 동물 9종을 함께 담아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
소재부터 재생 자원을 활용한 제품도 있다.
조르단 그린클린 라인의 패키지와 라벨은 FSC 인증(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경영인증시스템)을 받은 재생용지, 칫솔 핸들은 FDA의 승인을 받은 재생플라스틱이다. 칫솔모는 피마자유에서 유래한 식물 오일 추출물로 구현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땅에 매립되는 대부분의 폐플라스틱은 자연 분해되는 데 500년 이상 걸리고, 분해되더라도 미세 플라스틱으로 남아 자연을 병들게 한다.”라며 “지구를 위한 3R(Reduce, Reuse, Recycle)을 염두에 두고 근본적인 대안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글_ 유채은 취재기자(yce@jungle.co.kr)
#동아제약 #친환경패키지 #재활용촉진 #재생플라스틱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