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3
마을가게와 대안영상예술이 만난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다. 마을가게에서 미디어아트를 즐기는 ‘마을가게미술관 시즌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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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가게미술관’은 지난해 12월 서대문구 일대에서 열렸던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일상 속에서 예술조차 편하게 즐길 수 없는 지친 시민들이 일상 속 산책을 통해 동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동네 마을가게를 통해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민과 아티스트, 주변의 마을가게가 함께 힘을 모아 예술로 위로를 건네고자 하는 ‘마을가게미술관 시즌2’는 안경점, 카페, 사진관, 떡집 등의 동네 가게들에서 공공예술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고 소통한다. 프로젝트에는 김가람, 송주원, 김시연&박서은, 김진수, 달로 김현주, 박준식, 서원태, 김세진, 오로민경, 이재욱, 이진원, 전보경, 조영주, 진달래&박우혁, 차미혜, 차지량, 최기창, 허병찬, 박윤주, 김현주, 오용석, 초록고래(2인), 김용래, 오재형, 허은선 등 총 28명의 미디어 아티스트와 대안영상예술가들이 참여해 개성 있는 최근작 및 대표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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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을가게미술관’은 시즌1때보다 7개의 동네가게가 추가, 총 20곳의 가게에서 펼쳐지며, 서대문구 명지대 인근의 미용실, 쌀가게, 꽃집, 카페, 사진관 등 다양한 마을가게가 참여한다.
마을가게에는 뉴장르 대안영상예술 작품이 설치, 갤러리로 변신한다. 예술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작품을 전시한 것이 특징으로, 시민들은 자유롭게 산책을 하면서 윈도우를 통해 밖에서도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고, 물건을 구매하면서도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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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들은 온라인 상영관(www.altmuma.kr)을 통해서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총 56개의 작품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지역 예술가와 동네가게의 연결을 통해 예술을 통한 힐링, 그로인한 새로운 소통방식을 가져올 ‘마을가게미술관’은 마을극장 영화 상영, 마을투어, 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아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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