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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화제] 주민참여 공공미술사업으로 ‘마을이야기’ 알린다. - ‘담사잇길 문화예술 공동체’, 종로구 세종마을에서 첫 삽 뜨다.

2021-06-22

종로구 세종마을에서 태동된 ‘담사잇길 문화예술 공동체’(위원장 정석원)는 올해 여름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세종마을 담사잇길 골목미술관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종마을의 주민참여 공공미술사업을 주관하는 ‘담사잇길 문화예술 공동체’ 운영회의 모습

 

 

지난 16일 세종이야기미술관에서 열린 운영회의에서는 그간의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펼쳐질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콘텐츠를 정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세종마을에 설치될 공공미술 작품들의 구체적인 주제로 ‘착한물고기와 고래대왕의 꿈’을 선정하였다. 주제 선정 이유에 대해 정석원 위원장은 “물고기와 고래가 가지는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가 이번 사업의 취지에도 걸맞고, 주민참여 공공미술 프로그램을 위한 콘텐츠로도 적합하다”며 선정 배경을 밝히면서 “업사이클링 아트 장르와 접목하여 골목길 담벼락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와 고래 작품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사업의 방향을 설명했다.

 

‘담사잇길 문화예술 공동체’ 운영위원. 윗줄 좌로부터 이경림(유한대 교수), 한재준(서울여대 교수), 전항섭(조각가), 정석원(엑스포디자인그룹 대표), 이혜경(세종이야기미술관 관장), 조기태(세종마을가꾸기회 회장), 홍미영(종로구 골목길해설사)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홍미영 마을횔동가는 “담사잇길 골목미술관 사업을 통해서 서촌 세종마을의 골목길이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졌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골목길 이야기는 마을 곳곳에 위치한 명소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 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기태 세종마을가꾸기회 회장은 “청계천의 수원(水源)인 인왕산으로부터 한강을 거쳐 바다까지 흘러가는 물의 흐름처럼 세종마을의 이야기가 세계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세종마을 담사잇길 골목미술관 로고

 

 

‘담사잇길 문화예술 공동체’는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들과 토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운영위원회는 ‘착한물고기와 고래대왕의 꿈’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국민 대상 캐릭터 공모를 개최할 예정이며, 마을주민 참가자와 대학생 서포터즈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_김주혁 취재기자(kjh@jungle.co.kr)
사진제공_세종이야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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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사잇길문화예술공동체 #주민참여 #공공미술사업 #마을이야기 #세종마을 

김주혁 취재기자
따듯한 문화 예술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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