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6
제 18회 자라섬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 자라섬 청소년재즈센터)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10월 9일부터 3일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올해 처음으로 모션 포스터를 제작했다. 포스터 속에 멈춰 있던 연주자들이 살아나 재즈곡을 협연하는 생동적인 모습을 담았다.
특히 올해의 포스터는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네덜란드 포커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럽에서 주목받는 네덜란드 출신 그래픽 아티스트 조르디 반 덴 뉴벤디크(Jordy van den Nieuwendijk)와 협업하여 만들었다. 자라섬재즈의 포스터는 해마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 콜라보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일으켜왔다.
조르디는 “네덜란드 출신 아티스트인 나에게 한국의 재즈는 새롭게 다가왔다. 작품을 그리는 동안 자라섬재즈의 실황 영상을 주의 깊게 보고 들으면서 연주자에게 악기는 화가에게 붓과 같은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이 나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이 재즈 음악을 경험하는 방식과 가깝게 다가가길 바란다. 본질적이고, 다채롭고, 장난스럽고, 즐겁게”라며 자라섬재즈와 협업하는 소감을 전했다.
포스터에는 악보에 음표를 찍듯 크고 화려한 색감의 동그라미로 연결된 철제 모형들이 제각기 다른 재즈 악기를 들고 있는 형상이 그려져있어 자유로우면서도 규칙적인 점과 선의 조화가 마치 재즈의 즉흥 연주를 연상시킨다.
이번 자라섬비욘드에서는 4인의 아티스트 모두 창작자로 나서며,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삶의 환경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 아티스트로서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해낸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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