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4
‘2021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가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함양에서 개최됐다. 온오프라인 병행 엑스포로 진행된 이번 엑스포는 10일 공식 폐막행사를 마지막으로 31일간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주게이트
산삼주제관 천종삼(사진출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홈페이지)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의미는 산삼의 미래가치를 알리고 항노화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산업의 성장에 대한 초석을 마련한 점이다. 엑스포는 산삼의 가치와 더불어 항노화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시관뿐 아니라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하는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먼저 산삼주제관 등 10개의 전시관에서는 함양의 자연환경부터 심마니 이야기, 산삼 표본 전시, 미디어 갤러리 등 눈으로 경험하는 관람형 콘텐츠와 VR 체험을 제공하며 콘텐츠 다각화를 시도했다.
전시에서는 산삼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 성분과 효능 등 실리적 가치가 담겨 연출됐고, 실제 산양삼 재배를 위한 내용을 공유하는 등 일상에서의 산삼의 활용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들이 제공됐다.
학술회의(사진출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홈페이지)
학술행사에서는 산삼과 항노화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이 공유했다. 국내 저명 학회와 협회, 기관, 생산자, 가공기업 등 산삼항노화 관련 국내 전문가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4개국에서 해외 유명 석학을 초청, 온·오프라인방식으로 참석하도록 했으며 10,000회 이상의 온라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학술회의는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됐고, 산삼 및 항노화 관련 최신 연구 성과와 경험이 공유됐다. 여기에 더해진 참여기업들의 비즈니스 교류는 실질적인 산삼 항노화 산업의 성장동력을 위한 발판이 됐으며, 산양삼이 항노화산업을 이끌어갈 대표적 브랜드로서 다양한 산업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학술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향삼 가치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의 연구개발 및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고부가가치산업의 발전방안 구상을 위한 연구용역을 12월까지 추진한다.
산삼특산물관(사진출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홈페이지)
산삼특산물관과 산지유통센터에는 33곳의 산양삼 농가와 함양군 농특산물 농가 24곳이 참여, 전국의 산양삼과 함양 농·특산물을 소개했고, 산양삼의 효능 및 좋은 산삼 고르는 법 등 구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농가들의 적극적인 판매전략으로 25억 원의 수익 창출을 이루는 등,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며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산업교류관은 참여기업과 기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판로 개척의 장이자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한 활발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교류의 장이 됐다. 산삼 가공품, 항노화 관련 건강기능식품, 화장품·뷰티, 헬스케어, 바이오·제약, 원료기술 등 6개 분야 110개 국내기업이 입점해 온·오프라인 방식의 B2B, B2C 형태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특별판매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라이브쇼, 온라인 기업 홍보관, 맞춤형 1:1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기업지원 콘텐츠를 통해 총 22억 원의 온·오프라인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36개 국가와 8회의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 참가기업 110개사, 바이어 202명과 520건의 상담을 마쳤고, 1,747만 불의 수출 상담금액을 기록, 당초 500만 불 목표대비 349%에 달하는 결과를 이루었다.
40만명 입장객과 함께한 캐릭터 탈인형(사진출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페이스북)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국가공인 최대규모의 행사로 이루어진 이번 엑스포에는 총 44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방역과 흥행을 모두 잡은 성공적인 엑스포로 평가받았다. 지난 7월 이미 사전예매 목표의 80%(사전입장권 판매 수익 17억 원, 28만여 매)를 초과 달성했고, 현장 판매 입장권 수익 및 시설임대수익, 후원사업, 휘장사업 등 총 30억 원의 자체 수익을 올리는 등 흑자 엑스포라는 성과를 냈다.
생활문화관
힐링체험관
약용식물관(사진출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홈페이지)
행사는 전시, 체험 프로그램 이용 시 동시 수용 인원 관리 및 사전예약제 도입을 통해 밀집을 최소화하고 행사장을 세밀하게 구분했고, 게이트, 전시장, 공연 및 행사장 등 34개소에 ARS안심콜, 전자출입명부, 체온측정, 110개의 동선 확보용 CCTV 배치하고 매일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체적이고 세밀한 방역수칙을 적용했다.
공식 엠블렘을 배경으로 홍보활동을 하는 운영요원(사진출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페이스북)
또한 운영, 이벤트, 학술회의, 전시연출 등 파트별 방역 관리 세부 업체 내용을 특정하고 게이트별 방역 관리 부스 및 관람객 입장 동선을 정해 감염병 발생 요인을 방지하고자 했으며, 전시·박람회 실내 상주 인력뿐 아니라 실외시설 운영인력까지 선제적으로 예방접종 완료자 혹은 PCR 검사 음성확인자로만 행사장을 운영,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자 발생없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라이브커머스(사진출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홈페이지)
어린이를 반겨주는 캐릭터 탈인형(사진출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페이스북)
이 밖에도 엑스포는 엑스포 개최 불가 상황을 대비해 사업 결손 최소화를 고려한 사업을 진행,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온·오프라인 병행 엑스포로 이루어졌다.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48만, 라이브커머스 26만, 라이브쇼 10만, 유튜브 146만 등, 230만 명 이상의 온라인 방문 관객 수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콘텐츠 및 야외형 콘텐츠를 통한 거리두기 강화는 관람객들에게 힐링의 장소를 제공했다.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는 온라인 방문객들의 보다 생생한 이해를 위해 360˚ VR 전시를 보여주는 온라인 전시관, 온라인 특별판매 기획전, 온라인 학술회의, 라이브커머스 등을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사전예약, 행사 일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총 42회의 온라인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매번 동 시간대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고, 총 방문자 수 36만명, 좋아요 58만개를 기록했다.
산삼주제관 야경(사진출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홈페이지)
SNS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공식 캐릭터(사진출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페이스북)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야간 개방시간에 진행한 경관조명, 고운별빛길 등의 특화프로그램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7만여 명의 추가 관람객을 불러들여 지역경제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됐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 참여한 지역 농가는 물론 항노화산업 관련 기업들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판로를 개척했다. 이번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산양삼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시켰고, 함양에 대해서도 건강, 힐링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행사가 됐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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