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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비주얼아트와 음악으로 구성된 공간 속에서의 특별한 경험

2021-10-14

‘dreamer, 3:45 am’

 

현대시각예술의 다양한 변주로 구성된 공감각적인 전시 ‘dreamer, 3:45 am’가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장 전경 ⓒ 롯데뮤지엄

 

 

‘dreamer, 3:45 am’는 뮤지엄을 빛과 영상 등으로 이루어진 비주얼아트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된 공간으로 변신시킨다. 이곳에서 관람객은 꿈의 여정을 함께하고 새로운 꿈을 그려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전시장 전경 ⓒ 롯데뮤지엄

 

 

전시의 제목처럼 ‘꿈’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과 현대미술작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전시에는 패브리커(Fabrikr), 코드 쿤스트(CODE KUNST), United Visual Artists, 페기 구(Peggy Gou), 사일로랩(SILO Lab.), 프랭크인센스(frankinsense), 스튜디오 아텍(Studio AR+ECH), 윤석철,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Ambiguous Dance Company), 임용주 등 총 1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 협업을 통해 ‘꿈’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5개의 공감각적인 예술작품 공간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패브리커, 꿈의 형태 The Shape of Dreams, 2021,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_코드 쿤스트, Flowar, 2021 ⓒ 롯데뮤지엄

 

 

첫 번째 공간은 패브리커와 코드 쿤스트의 공간이다. 오브제 작업부터 설치 작업까지 영역의 한계를 두지 않는 아티스트 그룹 패브리커(김동규, 김성조)와 2018 한국 대표 힙합 레이블 AOMG에 합류한 후 9장의 싱글 앨범과 4번째 정규 앨범 <People>을 발매한 코드 쿤스트는 이 공간에서 꿈의 형태를 뮤직 인스톨레이션으로 재해석했다. 

 

United Visual Artists, Vanishing Point, 2021, Laser, semi-transparent gauze, haze, electronics, code_페기 구, Green Light, 2021 ⓒ 롯데뮤지엄

 

 

다음은 United Visual Artists와 페기 구의 공간으로,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는 2003년 매튜 클라크(Matthew Clark)에 의해 설립된 아티스트 그룹 United Visual Artists와 독일 베르크하인 클럽의 최초 한국인 DJ이자 프로듀서, 패션 디자이너로 전세계가 사랑하는 문화와 패션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페기 구가 함께 경험하고 꿈을 꿀 수 있는 무한한 공간을 완성시켰다. 

 

사일로랩, 윤슬 Yoonseul, 2021, LED on steel structure, water container, electronics, Dimensions variable_프랭킨센스, 윤슬 Yoonseul, 2021,프랭킨센스, Ripple (feat. Faver), 2021 ⓒ 롯데뮤지엄

 

 

사일로랩과 프랭크인센스의 공간은 윤슬을 미디어 아트로 풀어냈다. 사일로랩(박근호, 이영호)은 공학, 디자인, 영상을 베이스로 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스튜디오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한다. 프랭크인센스(유정민(3amsalmon), 신성진(Hertz)는 알앤비/소울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음악을 통해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를 하며 2021년 싱글 앨범 <Butterflies In My Throat>를 발매했다. 이들은 이 공간을 통해 여러 감정과 기억을 상기시키면서 쉼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스튜디오 아텍, Gong Journey, 2021, Single channel video, projection mapping(9ch), audio 5.1ch, projector, PC_윤석철, 몽상가, 2021 ⓒ 롯데뮤지엄 

 

 

스튜디오 아텍과 뮤지션 윤석철의 공간은 시각과 청각을 자극한다. 뉴미디어아트, 영상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그룹으로 코드를 이용한 그래픽을 주축으로 예술과 대중이 상호작용하고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스튜디오 아텍(김성필, 박문석)과 재즈와 팝, 힙합, 일렉트로닉, 발라드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윤석철이 선보이는 몽환적인 느낌과 꿈의 여정을 즐길 수 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Nevertheless, Dreams Come True, 2021, Video_임용주, Dream of Signal ⓒ 롯데뮤지엄

 

 

이밖에도 전시장 곳곳에서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임용주의 사운드 퍼포먼스 영상을 볼 수 있다. 안무가 김보람을 주축으로 2011년 창단된 순수예술단체로 ‘앰비규어스(ambiguous, 애매모호한)’라는 단어에 걸맞게 쉽게 정의 내리기 어려운 독보적인 색깔로 현대무용, 순수공연예술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시각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보여주는 엠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농악과 사물놀이, 전통 장단의 구조와 균형미를 토대로 전자음악, 실험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사운드아티스트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임용주의 작품은 꿈을 꾸는 모든 이들의 여정에 함께하는 친구이자 동행자가 된다. 

 

전시 ‘dreamer, 3:45 am’는 2022년 1월 2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성인 18,000원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롯데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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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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