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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공예·디자인 분야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스펙트럼’

2021-11-23

루이까또즈와 컨트리뷰터스가 함께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스펙트럼(SPECTRUM)’을 선보인다. 

 


’스펙트럼’ 포스터 이미지

 

 

2020년부터 ‘빛’이라는 큰 테마 아래 다양한 문화와 에너지를 공유하기 위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Find Your Light’를 이어가고 있는 루이까또즈는 브랜드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문화의 다양성과 에너지를 공유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광복점

 

부산점

 

 

수원점

 

 

이번 전시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루이까또즈가 공예·디자인 분야에서 기획 활동으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컨트리뷰터스가 지난 한해동안 진행됐던 아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전시로 아티스트 10팀의 신작과 작가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3D 그래픽 에피소드를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공예인 김은학과 공예·디자인 연구자 이정은이 결성한 제작문화 콜렉티브 컨트리뷰터스는 2013년부터 공예·디자인과 연결된 사회 현상, 역사, 인물, 지역 등에 대한 포괄적인 리서치를 기반으로 기획, 제작, 연구 활동을 시작했으며, 공예·디자인에 대한 아티스틱 리서치와 창작을 목표로 둘 사이를 매개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예·디자인 전반에서 벌어지는 제작 프로세스와 창작자, 재료와 물성, 공예·디자인 거점의 지역성에 집중한 다양한 기획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0 공예주간 올해의 프로그램 선정 전시 ‘CRAFT KIOSK’(코사이어티, 2020), 예지동 시계골목을 기록한 전시 ‘예지동 작은 발표회’(예지 상가, 2020),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모전 선정 전시로 종로의 귀금속 산업과 제작문화를 다룬 ‘종로의 원본기사’(KCDF 갤러리, 2019)와 동명의 다큐멘터리(with 이유필름)를 기획·제작했다. 

 


차신실 작가가 운영하는 스튜디오 차차는 익숙한 재료들을 낯설게 조합해 새로운 미감을 보여주는 아트 퍼니처를 선보인다. <Mushroom>은 지난해 캠페인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3D 프린팅을 이용해 고전적인 형태를 현대적으로 변환한 오브젝트를 창조하는 연슬 작가의 작품 <ORYU>. 루이까또즈의 LQ 로고가 표현하는 역동성에서 영감을 받아 유연한 듯 엉키고 설킨 곡선을 통해 루이까또즈의 새로운 모험과 시도된 유연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지난해에는 ‘스펙트럼’을 주제로 공예·디자인 분야에서 자신만의 작업을 펼쳐 온 작가 연슬, 김정섭, 차신실(스튜디오 차차), 김현희, 이학민, 이시산, 이채영, 김은학, 신다인, 제로랩 등 10팀과 함께 하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여성들의 생활공간인 규방과 규방 가구에 주목해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현재의 가치로 새롭게 정의하는 작업을 진행해 온 김현희 작가의 <오래된 미래 - 루이까또즈 에디션(Ancient Future - Louis Quatorz Edition)>는 베르사유 궁전의 바로크 양식에서 발전한 루이까또즈의 로고와 특유의 패턴을 장석으로 재해석해 전통가구의 구조에 접목한 작품이다. 

 


일상생활의 오브제를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탐구하며, 유머러스하면서도 캐릭터적인 디자인을 발전시켜온 이학민 작가의 작품 <황금 물결>. 루이까또즈에 영감을 준 루이 14세 시대의 궁전 문화의 화려함을 Functional Sculpture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장태훈, 김동훈 듀오가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랩(zerolab)은 제품, 공간, 시각디자인 작업 외에도 워크숍과 단행본 제작까지 전 방위적 창작 활동을 통해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원색 도형의 리듬감이 돋보이는 작품 <LQ table>은 루이까또즈의 형태와 기능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루이까또즈의 L과 Q의 기하학적인 형태에서 출발했다.

 

 

지난 1년간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세계관으로 루이까또즈를 재해석한 신작 LQ 에디션을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개, 각 작가의 대표작과 신작은 전국의 매장을 순회하며 관람객을 찾았으며, .pic 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 3D 그래픽 에피소드를 통해 각 아티스트의 작업 세계관을 디지털 세계의 생동감 있는 그래픽으로 그려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전시와 매장 방문, 문화생활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물리적인 공간과 디지털 세계에서의 작품 경험이 모두 가능하도록 플랫폼 특성에 맞추어 다양한 버전으로 콘텐츠를 번역하는 돋보이는 시도로, 3D 그래픽 에피소드와 전시 공간을 촬영한 사진은 루이까또즈의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나 관람가능하다.

 

2021년 한 해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의 긴 여정을 종합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념하는 전시 ‘SPECTRUM’은 참여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물리적인 작품과 디지털 영상이 동기화 되는 새로운 차원의 시청각 체험을 제공한다. 

 

10인의 다채로운 예술적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작품을 통해 교차되는 여러 차원의 경험과 조형 작업에 대한 새로운 감상을 제안하는 이번 전시는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2, 3층에서 12월 2일까지 이어진다. 월요일 휴관.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루이까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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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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