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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디자인 이슈] 런웨이 통해 관람객에게 다가가는 전시 플랫폼 ‘써킷 서울’

2022-08-22

좀 특별한 방식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패션위크에서 착안한 시스템을 통해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플랫폼 ‘써킷 서울(Circuit Seoul)’이다. 

 

2021 행사 전경, 무버

 

 

‘써킷 서울’은 최근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개최한 ‘2022 상반기 한국 미술시장 세미나’의 ‘브랜드 뉴 아트페어’로 소개된바 있는 대안 아트페어로, 매 회 새로운 작가를 선보이며 예술의 생산자, 실천자, 수용자에게 지속적인 환기와 순환을 위한 모멘텀을 제공하고자 한다.

 

예술의 장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매 시즌 새로운 작가의 컬렉션을 소개하는 ‘써킷 서울’의 가장 큰 특징은 움직이는 런웨이를 통해 작품이 관람객에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  

 

2021 행사 전경, 무버

 

 

‘Moving’, ‘Buffering’, ‘Capturing’의 개념을 바탕으로 작품이 큐레이션되고, 관람객은 쇼 스케줄에 맞춰 맞추어 ‘무버(Mover)’에서 런웨이를 순환하는 작가별 콜렉션 쇼를 관람하게 된다. 

 

2021 행사 전경, 버퍼

 

 

쇼가 진행중인 작품 이외의 모든 작품은 오리지널과 에디션의 구분이 없이 ‘캡처(Capture)’에서 관람 및 주문·픽업할 수 있고, 작가의 작품은 버추얼 룩북(Virtual Lookbook)을 통해 가상의 3D 웹 공간과 전시장 속 '버퍼(Buffer)'에서 증강현실(AR) 어플리케이션과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다. 

 

2022 써킷 서울 포스터 이미지

 

 

이번 전시는 ‘써킷 서울’의 두 번째 행사로 ‘#2 Omnipresent’ 라는 타이틀을 부제로 이루어진다. 

 

이번 ‘Circuit Seoul #2 Omnipresent’에는 동시대 시각예술 작가 23팀(Bird Pit, SURIN, 강서현(502), 김수연, 김영광, 김윤섭, 김준수, 문채원, 박지은, 성립, 송예환, 우민정, 우한나, 유신애, 이의성, 이천국, 장경린, 장종완, 최경주, 최윤희, 최재훈, 추수, 황다영)의 작품 컬렉션과 패션 브랜드 4팀(BLUER, OJOS, SUNWOO, SURGERY )이 참여한다. 

 

 

2021 행사 전경, 캡쳐

 

 

전시는 총 4가지의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모든 작가의 컬렉션이 지정된 쇼 스케줄이 맞춰 무버의 런웨이를 순환하고, 관람객은 자리에 착석해 움직이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무버(Mover)’, 작가의 컬렉션 작품을 아카이빙 한 버츄얼 룩북을 경험할 수 있는 ‘버퍼(Buffer)’, 쇼가 진행중인 작품 이외의 모든 작품을 오리지널과 에디션 구분없이 관람 및 주문, 픽업할 수 있는 ‘캡쳐(Capture)’, 예술과 패션의 물질, 비물질적 결합을 통해 존재성의 변이를 살피는 특별전으로 패션 브랜드와 작가의 캡슐 작품이 전시, 판매되는 ‘캡슐전(Capsule Exhibition)’이다. 

 

캡슐 전시는 올해 특별히 새롭게 마련된 전시로, 루프스테이션 B동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에서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BLUER, OJOS, SUNWO, SURGERY와 작가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한 작품이 전시 및 판매된다.

 

실물 작품과 가상 작품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다른 존재성에 대한 인지-경험-소장에 관한 이야기를 촉발하는 장이 될 ‘써킷 서울’은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루프스테이션 익선 A & B동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7,000원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익선동 137-6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써킷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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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킷서울 #전시플랫폼 #브랜드뉴아트페어 #대안아트페어 #런웨이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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