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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디자인 전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베스트 포스터

2022-09-05

독일어권 내에서 제작된 참신한 디자인과 다양한 포스터 작품 100점을 선정해 보여주는 ‘100 베스테 플라카테(100 beste Plakate Deutschland Österreich Schweiz)’전이 두성페이퍼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전경

 

 

‘베스테 플라카테(beste Plakate)’는 독일어로 ‘베스트 포스터’를 뜻하는 말로, ‘100 베스테 플라카테’전은 2001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시작됐다. ‘베스트 플라카테’에 선정된 포스터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전역의 여러 박물관에서 전시되며, 웹 상에서의 아카이빙을 통해 한 시대를 대표하는 포스터 디자인의 역사가 된다. 

 

전시의 참여자로는 유럽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은 물론 신진 디자이너, 학생 등이 포함,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지난 22년간 전 세계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기대하고 찾아가는 전시로 자리잡은 ‘100 베스테 플라카테’는 지난 2019년 2월 한국에서 첫 번째 전시를 시작했다. ‘100 베스테 플라카테 17’을 시작으로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하며, 한국에서도 점차 다양한 연령층의 많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 전경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100 베스테 플라카테 21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한국, 서울’에서는 2021년 한 해 동안 디자인된 포스터 작업을 대상으로 공모, 선정된 100점의 포스터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00점의 포스터 작품들은 2022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여러 도시에서 순회 전시를 마치고 서울에서 전시되는 것으로, 유럽의 최신 포스터 디자인 및 제작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전경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디지털 인쇄를 한 포스터가 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로인해 점차 변화하고 있는 유럽의 포스터 출력 방식과 이전까지와는 다른 여러가지 디지털 인쇄기법을 볼 수 있다. 디지털 인쇄에 사용된 종이 또한 일반적인 롤지부터 여러 재질의 낱장 종이까지 다양하게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0점의 포스터 작품들의 심사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심사로 진행, 인쇄방식에 따른 특징이나 개성보다 그래픽적인 표현에 중점을 두고 선정됐으며 이러한 이유로 더욱 화려하고 눈에 띄는 작업이 많아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특별전과 워크숍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100점의 포스터는 물론 전시가 열리는 두성페이퍼갤러리의 쇼룸 및 다양한 종이를 활용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정사록 특별전

 

 

포스터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특별전에서는 정사록의 포스터 <Sltiiflel, Stilllife.>가 전시된다. 대상을 직접 마주할 수 없는 상황을 일상에 놓인 사물로 해석한 이미지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일그러지고 늘어나고 갈가리 조각난 형태로 그려진 사물들이 기록돼 있다. 2020년에 디자인한 포스터와 함께 전시, 시대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되는 사물들을 통해 과거와 지금 무엇이 변했는지를 확인시켜준다. 

 

전시와 함께 워크숍도 마련된다. 특별전 초대작가인 정사록과 함께 하는 포스터 워크숍 ‘가지런히 어지르고 흩트리며 정리하는 포스터 디자인’으로, 참가자들은 포스터의 내용과 형식을 분석하고 해체,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포스터의 다양한 형태를 탐구하게 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100 베스테 플라카테 21’에 전시된 포스터의 내용을 분석하는 동시에 여러 종이를 활용해 포스터를 디자인해볼 수 있으며, 워크숍 이후 만들어진 결과물은 남은 기간 동안 두성페이퍼갤러리에 함께 전시된다. 

 

워크숍은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두성종이 서초 본사 디*라운지에서 진행되며, 인스타그램 @100besteplakate_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시 전경

 

 

‘100 베스테 플라카테 21’전은 오는 9월 30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연휴는 휴관이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사임당로23길 41 두성페이퍼갤러리(두성종이 서초 본사 2층)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두성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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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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