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8
국내 최대 규모의 수입 지류 유통회사 두성종이가 캠페인 ‘We love Eco’를 통해 환경에 대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러한 두성종이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친환경 활동과 새로운 소재 연구 개발, 공공문화행사 후원 등의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Paper for the Green Life_ 두성종이디자인연구소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선택지_ 두성종이디자인연구소
두성종이는 대표 캐치프레이즈를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선택-Paper for the Green Life’으로 변경, 친환경 경영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한다.
먼저 두성종이는 ‘We love Eco’ 캠페인의 일환으로 펜데믹 이후 친환경 종이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재생지, 산림 인증(FSC/ PEFC)을 받은 종이, 목재 펄프 사용을 줄인 비목재 펄프 종이, 탄소 중립 활동을 펼친 종이,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그린 에너지를 사용한 종이 등 친환경 종이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분류, 두성종이 웹사이트(www.doosungpaper.co.kr)를 통해 친환경종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바나나 나무의 일종인 ‘아바카’ 나무로 만들어 100% 생분해되는 종이 섬유 ‘아바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팹틱트링가’ 등 일반적인 종이 개념을 넘어선 친환경 소재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두성종이는 종이 생산 혹은 유통과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나 폐지를 수거해 사용하는 기존의 재활용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소재 개발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이성용디자인의 이성용 디자이너, 서울대학교 DISCO Lab의 이장섭 디자이너와 협업, 종이를 새롭게 재활용하는 방식을 연구/개발 중인 ‘플라이페이퍼’, ‘베이크페이퍼’가 그것.
플라이페이퍼 샘플
결합제와 버려진 종이를 여러 장 겹친 후 프레스 가공으로 만든 단단한 판재인 ‘플라이페이퍼(Plypaper)’는 사용하는 종이의 두께, 색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기계 가공성이 뛰어나 판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이크페이퍼 샘플
버려진 종이를 모아 펄프화시키고 뭉치고 구워내는 과정을 거쳐 볼륨감과 가벼움을 동시에 구현한 보드형 소재인 ‘베이크페이퍼(Bakepaper)’는 장식용 타일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성 스툴_ 문켄에디션(디테일)_ 플라이페이퍼 활용예시
월데코타일_ 베이크페이퍼 활용예시
플라이페이퍼로는 스툴, 베이크페이퍼로는 월 데코 타일 등을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결과물이 두성종이가 후원하고 참여하고 있는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전시되고 있다.
두성종이는 창립 초기부터 ‘서울종이잔치’(1991), ‘환경보존용지전시회’(1995), ‘페이퍼 로드-紙的相生의 길’(2012) 등의 전시 개최, ‘타이포잔치’ 등 문화행사 후원, 전국 대학의 디자인 관련 학과 졸업 전시 후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두성종이_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선택지' 전시 전경
올해는 40주년을 기념해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에 필요한 다양한 종이를 후원하고,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주제전 ‘길몸삶터-일상에서 누리는 널리 이로운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
‘길몸삶터’ 전시에서 두성종이는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선택지(紙)’라는 테마 아래 40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친환경 경영을 펼쳐온 이야기를 공유한다.
재생지 '크린에코칼라' 출시_ 김은지(개미그래픽스)
FSC__PEFC 인증 국내 최초 동시 취득_ 김은지(개미그래픽스)
김기창/홍슬기(로호타입), 김미리내, 김은지(개미그래픽스) 등 디자이너들과 함께 협업한 포스터 작품을 통해 1990년대부터 친환경종이를 발굴해 국내에 소개해온 과정을 보여주고,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친환경종이의 특징을 명확하게 설명하며, 종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를 재사용하기 위한 아이디어, 캘린더 같은 종이 물건을 사용 후 더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작 방식 사례를 선보인다.
‘플라이페이퍼’와 ‘베이크페이퍼’는 버려진 종이가 재사용, 재활용을 넘어 어떻게 새로운 소재로 확장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상상하게 만드는 미래 소재 샘플로 소개되기도 한다.
전시 종료 후엔 관련 작품을 두성종이 서초 본사 쇼룸에 전시, 친환경종이에 대해 꾸준히 알려나갈 예정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두성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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