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0
아트 미스터리 공간 일부(사진제공: 모나미)
문구기업 모나미는 추리소설 전문서점 미스터리 유니온과 ‘아트 미스터리’를 주제로 한 협업 전시를 컨셉스토어 성수점에서 이달 14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미스터리 유니온’은 신촌 기차역 인근에 자리한 동네 서점이자 추리소설 전문 서점이다. 책방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곳에서는 책방지기가 엄선한 전 세계 추리소설을 취급한다. 독자들이 보다 더 친근하게 추리소설을 접할 수 있도록 북토크와 독서모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트 미스터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모나미 성수점에서 진행된다. 매장 내 마련한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서가 전시공간에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미스터리 박스들이 진열돼 있다.
박스에 쓰인 각각의 콘셉트 중 궁금한 미스터리 박스를 선택해 열면 미스터리 유니온이 주제에 맞게 큐레이팅한 도서를 만날 수 있다. 북 큐레이션이란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말한다.
매장 내 모든 책은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며 미스터리 언박싱을 통해 예술적 감성과 논리적 추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추리소설의 다양한 매력과 나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
모나미 관계자는 “인간은 펜으로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표현하고 이를 책으로 만들었다는 점에 착안해 북 큐레이션 서가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늘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도심 속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의 재미와 쉼을 주는 체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나미는 설은아 작가와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플라스틱 베이커리와 '베이크드 오피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작가와의 협업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