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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전시 포커스] Open MUJI에서 만나는 새로 태어난 비닐  

2023-03-02

무인양품 롯데월드몰점과 강남점은 지역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하는 Open MUJI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Open MUJI는 고객을 위한 쉼의 공간으로, 전시와 다양한 문화활동이 진행된다. 작가와 매장을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는 소비자의 ‘기분 좋은 삶’을 위해 ‘Life and Art’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예술가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롯데월드몰점 무인양품 Open MUJI ⓒ Design Jungle

 

김지선 작가와 비닐을 활용한 김지선 작가의 작품 이미지 (사진제공 : 무인양품)

 

 

롯데월드몰점 Open MUJI에서는 김지선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라운드 스튜디오 소속인 김지선 작가는 비닐, 그물망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특별한 미학을 연출하는 작가다. 

 

‘온, 溫, On : 김지선’전 ⓒ Design Jungle

 

 

무인양품이 이번 ‘온, 溫, On : 김지선’전을 기획하게 된 건 지구 자원을 재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작가의 친환경적인 면과 환경에 부담을 줄이면서 사람에게 이로운 제품을 만들고자 친환경적 소재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무인양품의 철학이 서로 닮아 있기 때문.

 

무인양품은 2010년부터 고객이 오랫동안 이용한 옷을 회수해 에너지 자원으로 되돌리는 일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친환경 염료인 석류 껍질로 천연염색을 해 새로운 옷으로 재탄생시키는 ‘ReMUJI’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비닐을 재탄생시킨 김지선 작가의 작품 ⓒ Design Jungle

 

 

이번 전시에서 김지선 작가는 버려진 비닐봉지에 온기를 담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비닐’하면 떠오르는 환경오염이라는 의미가 아닌 소재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 비닐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이번 작품은 비닐에 뜨거운 열을 가하는 ‘핫 프레스 포밍 기법’으로 제작, 버려지는 비닐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 같은 미학적인 가치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에 사용된 비닐 샘플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 Design Jungle

 

 

전시 공간에서는 작품에 사용된 비닐 샘플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비닐이 주는 새로운 재질의 느낌을 경험하게 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소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전달한다. 

 

무지 롯데월드몰점 Open MUJI에서 열리는 김지선 작가의 전시 ‘온, 溫, On’은 4월 13일까지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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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무지 #오픈무지 #김지선작가 #비닐 #친환경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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