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미술제 포스터 (사진제공: 부산비엔날레조직위)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20일 2023 바다미술제 메인 디자인을 공개했다.

포스터와 각종 홍보물에 활용될 이번 메인 디자인은 역동적인 파도 모양을 형상화했다. 힘 있는 파도의 모습과 선명한 색감은 긍정적인 미래를 발견하는 과정의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주된 시각적 요소로 활용된 격자 패턴은 윤슬의 깜빡임과 서로 연결되고 얽힌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을 나타낸다. 백그라운드에 은은하게 깔린 기하학적인 패턴들과 푸른 문양이 만들어내는 층위는 메인 전시장소로 활용되는 바다 이미지의 공간감을 부여하기도 한다.

기본형과 응용형으로 개발된 엠블럼은 파도를 형상화한 모형을 가미해 디자인에 재미를 더했다.

엠블럼은 각종 인쇄 제작물을 비롯해 영상 제작물 등에 공통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일대에 마련될 전시장을 안내하는 이정표의 역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