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뉴스

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 디자인 15년 만에 변경

2024-02-03

 


리뉴얼된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와 친구들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 상징 캐릭터인 ‘해치’ 디자인이 15년 만에 전면 교체됐다. 은행 노란색이었던 색상은 분홍색으로 바꾸고, 귀여움을 강조했던 얼굴은 해학적으로 변경됐다.


서울시는 이 같이 새로 단장한 해치 캐릭터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높이 8m 규모의 아트벌룬으로 제작돼 처음 공개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서울시는 상징물로 ‘해치’를 지정하고 2009년 해치 캐릭터를 공식 발표했다. 이후 서울시 정책 관련 디자인에 활용됐으나 2021년 인지도 조사에서 30% 이하로 낮게 나타나 캐릭터 도입 후 처음 교체 작업이 이뤄졌다.


기존 ‘해치’의 상징이었던 은행 노란색은 분홍색으로 바꿨다. 해치 고유의 날개와 비늘, 큰 코와 이빨 등은 그대로 유지됐으나 몸의 3분의 1 이상으로 강조했던 머리는 줄이고 몸통을 두툼한 형태로 부드러운 인상으로 변경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캐릭터를 단순화해 해학성을 겸비한 존재로 모나지 않은 얼굴, 맑은 눈, 큰 코, 귀여운 이빨을 강조했다”며 “기존 해치의 이마 구름 문양, 이빨과 큰 코 등은 계승했다”고 설명했다.


재앙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신수(神獸)인 ‘해치’를 중심으로 사방신(四方神)인 청룡·백호·주작·현무의 캐릭터도 만들어 특징에 따른 세계관도 부여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DDP에서 개최되는 서울패션위크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시 공식 소셜미디어·옥외 전광판·지하철·시내버스 등을 통해 새로운 해치 캐릭터를 소개하고 남산 서울타워와 한강공원 등에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사랑을 받던 해치의 인지도를 다시 높여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캐릭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캐릭터를 새로 단장했다”고 말했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

facebook twitter

#서울시 #서울시캐릭터 #캐릭터 #디자인 #해치디자인 #해치 #일러스트 

김수연 취재기자
스토리가 담긴 디자인을 소개합니다.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