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성 강화 교통안전시설물 3종 세트 (사진제공 : 동작구)


서울시 동작구가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시인성 강화 교통안전시설물 3종 세트'를 일괄 설치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인성 강화 교통안전시설물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노란색 방호울타리, 노란색 횡단보도,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교통 약자 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설치한 시설물이다.

구는 올해 7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기본 신설은 물론 한 발짝 나아가 색상을 노란색으로 표시했다.

방호울타리 디자인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감을 더하는 동시에 디자인 심의를 통해 기둥 간격, 두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설계로 제작돼 시인성 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횡단보도를 기존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해 해당 지역이 보호구역임을 운전자가 쉽게 인식하고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야간 또는 우천 시에도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추가 구축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동작구는 상반기까지 본동초, 신상도초, 동작초, 행림초, 보라매초 등 어린이 보호구역 8곳에 '시인성 강화 교통안전시설물 3종'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총 72곳을 대상으로 음성안내보조장치 또는 기·종점 표시 등 보호구역 내 필요한 시설물을 확충한다.

구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을 강화해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비롯해 주민 모두가 주민 모두가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_김현혜 취재기자(khh@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