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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인터뷰

[포커스 인터뷰]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로 로컬 르네상스 세울 것,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김성수 집행위원장

2024-08-14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JIIAF)’는 ‘생명, 다시 자연(Life, Back to the nature)’을 주제로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안권 원시예술과 원형문화의 동시대적 예술화를 추구하는 글로컬 공공예술제로 2016년 시작됐다. 지리산에 세계적인 생태예술 작품을 설치하여 지리산의 생태환경과 예술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첫 시작이었다.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는 국내에서도 거대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이 전시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하동과 지리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시작점이 되었다. 세계적인 대지예술의 거장들은 한국을 방문해 하동의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모티브로 지리산에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작품을 펼쳐냈다. 

 

그간 영국의 세계적인 대지미술가 크리스 드루리(Chris Drury)(2016년), 프랑스의 에릭 사마크(Erik Samakh)(2017년), 미국의 제임스 설리번(James W. Sullivan)(2018년), 호주의 케비나조 스미스(Kevina-Jo Smith)(2019년), 독일의 코넬리아 콘래드(Cornelia Konrads)(2020년), 미국 한규남이 레시던시 특별작가로 초대됐으며, 세네갈 현대미술 특별전(2021년),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 특별전 & 메타버스전과 튀르키예 현대미술 메타버스전(2022년)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봄과 가을 시즌, 각각 ‘생명X지리산, 차: 봄’과 ‘생명X지리산, 글로컬 원형 예술’이라는 주제로 예술제를 진행했다.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크리스 드루리, 지리산 티 라인, 2016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가 열리는 지리산아트팜은 자연주의를 지향하며 일상의 예술을 실천하는 자연예술 클러스터이자 커뮤니티다. 아트스쿨, 아트센터, 레지던시 스튜디오, 미술관, 야외극장, 아트스트리트, 아트캠프&스테이, 아트스테이, 아트마켓이 한데 모여 있는 이곳은 글로컬 생태환경 예술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지리산 예술시대’를 연 것은 지리산아트팜의 추진위원장이자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의 예술감독 겸 집행위원장인 김성수 작가다. 일상의 예술을 추구하는 그는 생활터전을 문화현장으로 바라보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행복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고,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는 ‘자연주의 현대예술의 성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리산아트팜의 추진위원장이자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예술감독 겸 집행위원장 김성수

 

 

올해 지리산에서는 국제환경예술제를 계승하는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가 개최된다. ‘원형(原形)’문화를 동시대 예술로, 대지미술을 일상으로’를 주제로 ‘로컬 르네상스’를 세우고자 하는 글로컬 예술행사다. ‘자연과 생명 예술’을 컨셉으로 오는 11월 지리산과 섬진강, 하동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의 집행위원장은 김성수 작가가 맡았다. 김성수 작가는 Parsons School of Design에서 순수미술(회화, 설치-BFA, MFA)을 전공, 국민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조형예술원(KIAD) 지리산캠퍼스 학장을 맡고 있다. 2010년부터 글로컬 자연예술 클러스터인 지리산아트팜 추진위원장을, 2016년부터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예술감독 겸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환경설치미술협회 회장, 아시아현대미술가협회, 세계독립작가연합의 Land Art, Installation Art 작가그룹 활동을 했으며, 100여 회의 회화, 설치, 대지미술, 융합예술 분야 국·내외 전시와 기획에 참여해온 그는 국립수목원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기념조형물 등 다수의 프로젝트 작품을 선보였으며, 통영국제음악제(TIMF) 환경디자인&설치미술 Project(2002~2007)와 세계유교문화축전 환경설치미술 Project(2010), 오방색 Project(2011~2014) 등 다수의 Art Project 작가 겸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수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집행위원장

 

 

김성수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와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에 대해 들었다.  

 

Q.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에 대해 소개한다면.

 

자연에서 일어나는 온갖 현상과 함께하는 생활 터전이 곧 문화 현장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이 예술인 거다. 예술은 근원적으로 생명과 불가분의 관계다. 특히 자연과는 절대 관계인 것을 깨달은 예술가들부터 자연으로 돌아가 생명 예술을 추구했다. 우리가 서울에서 지리산으로 들어올 무렵에 예술 귀족주의를 넘어 일상의 예술을 바라는 예술가들이 어머니의 산인 지리산으로 많이들 들어왔다. 지리산 예술 시대가 열린 것이다.

 

Q.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는 처음 어떻게 기획이 되었나.

 

예술의 태동은 자연에서의 제의(祭儀) 행위에서 비롯됐다고들 한다. 차츰 분화되고 개인화되고 도시화되는 과정에서 예술이 자연과 멀어지게 됐다고 본다. 

 

이제 예술이 다시 자연에 대해 성찰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 사람도 자연 안에 있는 존재이며, 그래서 자연은 인간성을 위한 근본일 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에겐 영원한 주제이기도 하다. 자연을 외면한 현대 과학과 산업화가 이룬 물질적 풍요와 첨단 기술 발전이 가져온 성과주의는 자연과의 간격을 더욱 늘려놓았다. 그 거리가 멀수록 정서적으로 피폐해지고 마음이 허허해지는 걸 우리는 다 느끼지 않는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며 위안과 치유를 주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서, ‘함께 행복해지자‘라는 일상의 예술 얘기를 보여주고자 했다.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크리스 드루리 작품 제막식, 2016

 

크리스 드루리, 지리산 티 라인, 2016

 

 

Q. 다른 예술제와 다른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만의 특징이 있다면.

 

생명 예술과 ‘다시, 자연으로’의 추구다. 어려운 말이지만 우리 원형(原形)문화, 자연현상, 퇴역(退役)물 순환 등 생명 예술 어젠다를 동시대 미술로 표현하는 게 목표다. 주요 성과로는 하동의 차나무로 만든 크리스 드루리의 대지미술 작품과 하동 돌에 피레네 산맥의 자연소리를 입힌 에릭 사마크의 대지미술 작품을 들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자연현상의 동시대 미술 작업 사례로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며 큰 호평을 받았다. 

 

역할을 마친 고기잡이 그물과 통발로 만든 케비나 조 스미스의 설치 작품, 스티로폼 포장재 등으로 북극곰의 비극을 고발한 전창환의 조각 작품과 헌실과 버려진 양말코로 만든 김수경의 설치 작품, 빈 맥주병으로 공병의 만다라를 표현한 로빈의 설치 작품은 퇴역물의 예술화를 실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예술정신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지리산 꽃상여가 모티브인 김성수의 ‘하늘로 가는 리무진, 블루블루 리무진’과 서낭당 시리즈인 ‘서낭당 가는 길, 울긋불긋 서낭당’은 지리산아트팜,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해외에서 전시되며, 원형문화를 동시대 미술로 표현한 설치 작품으로 “우리 문화적 원형과 원시 예술의 특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했다는 평을 받았다.

 

Q.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의 성과는 무엇인가.

 

2016년부터 10회가 계속되는 사이 미디어로부터 ‘자연주의 현대예술의 성지’라는 분에 넘치는 찬사를 받았다. 끝까지 지속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 원형문화 동시대 미술화를 비롯해 대지미술과 업사이클링 작품 등을 통해 기후위기 인식과 자연 생명 예술을 널리 알리며, 어젠다 공감력을 높였다고 생각한다. 연계 행사로 열린 ‘대한민국환경생태미술대전’과 ‘어린이환경미술대회’, ‘국제기후예술학술제’, ‘지리산 오르겔 국제음악제’는 ‘기후위기 시대 예술이라는 어젠다를 잘 실천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같은 일도 벌어졌다. 지난해 3월, 작가 자신이 병환 치료 중이라며 본인 작품으로 만든 차(茶)를 마시면 치유에 도움이 되겠다는 말을 듣고 그 찻잎으로 차를 만들어 보냈다. 많이 회복됐다는 행복한 웃음에 올해도 햇차를 보냈다. 2016년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때 영구 설치한 대지미술 작품이 작가 본인의 병환을 치료하게 된 거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대지미술가 크리스 드루리(Chris Drury)의 ‘지리산 티 라인(Jiri Mountain Tea Line)’ 작품 이야기다. 오직 대자연만이 쓸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다. 아마 ‘지구촌의 전설’이 될 거다. 작품 현장에서 40일 동안 혼신을 쏟아부은 작품으로 동서양 융합 자연관을 잘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생성하고 자라나고 돌아간다’는 대지미술의 특성이 잘 발현된 작품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더 빛나고 있다.

 

또, 서울에서 하동으로 이주한 어느 작가의 이야기도 있다. 지리산아트팜에 설치돼 있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지역 거주에 대한 희망을 보았다고 한다. 이 지역에 이런 월드 클래스 작품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행복을 선물 받은 기분이란다. 지인과 친분 있는 작가들이 오면 작품을 관람하며 하동에서 사는 행복을 전파한다고 했다. 전시 시즌 때는 서울, 인천, 강릉, 울산, 부산 등지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아온다. 목적 관광인 소규모 단체 예술여행이다. 자연환경과 특화된 예술 콘텐츠가 귀촌 결심이나 생활인구 증가에 도움을 준 거다. 

 

전시 전경

 

 

Q. 그간의 행사를 통해 국내에 새로운 예술이 알려졌고, 또 해외에 하동과 지리산아트팜이 알려졌는데.

 

2014년 첫 번째 기획 때다. 불가리아 태생의 세계적인 대지미술가인 크리스토 자바체프(Christo Javacheff)에게 초대작품을 의뢰했었다. 칠성봉에서 발원한 삼화천과 횡천강을 거쳐 섬진강에서 남해로 들어가는 대규모 대지미술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평생 작업파트너이자 부인이었던 잔느 클로드(Jenne-Claude)의 작고 이후로는 미리 계획된 작품만 한다고 했다. 몇 년 후 84세를 일기로 지구의 전설은 우주의 별이 되셨다.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의 가장 안타까운 에피소드다. 

 

2016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대지미술가이자 환경예술가인 크리스 드루리(Chris Drury)를 레지던시 작가로 초대해 하동 차나무 군락으로 만든 ‘지리산 티 라인’을 발표했다. 매몰 직전 옮겨 살려낸 (매년 찻잎을 따는) 대지미술 작품이다. 이 작품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면서 대한민국 하동과 지리산아트팜은 지구촌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자연주의 현대미술의 명소가 되었다. 40일간 하동에서 살면서 만든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는 생소했던 대지미술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듬해 초대된 프랑스의 에릭 사마크(Erik Samakh)는 하동의 도로확장 때 나온 커다란 돌에 피레네산맥에서 채집한 자연 소리를 입힌 ‘소리 나는 돌’과 하동의 전설을 담은 ‘반딧불이 두꺼비‘를 발표했다. ‘반딧불이 돌(Pierres de Lucioles)‘은 프랑스 파리의 로댕미술관에도 전시가 됐다. 이어서 해마다 대륙별 작가들이 초대되면서 글로컬 자연예술 클러스터로서의 면모를 갖게 됐다. 자연스럽게 지리산 비엔날레를 위한 글로컬(Glocal)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에릭 사마크, 소리나는 돌, 2017

 

 

Q. ‘2024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가 개최승인을 받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인 지리산권의 로컬 르네상스를 세우기 위해서는 자연, 생명, 원형문화 주제로 특화된 글로컬 예술행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올해 초 문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지리산 명칭 사용과 비엔날레급 국제행사가 맞물려서, 행사명칭승인을 먼저 받는 전략을 택했다. 아마 2016년부터 세계적인 작가들과 함께 해온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의 국제적인 홍보 성과와 국제행사 기획력, 해외 네트워크와 조직력, 코로나 극심 피해에서도 지속해온 자생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본다. 그러다 보니 준비 기간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금도 예산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과 기부, 연대 등 많은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Q.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는 언제, 어떤 주제로 열리나.

 

컨셉은 ‘자연과 생명 예술’이다. ‘로컬 르네상스: 원형문화를 동시대 미술로, 대지미술을 일상으로’가 전시주제다. 올 11월에 지리산, 섬진강, 하동 일원에서 서막을 연다.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를 발전적으로 계승할 계획이다. 글로컬 작가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민이 참여하는 대지 공공미술과 푸드아트도 함께 할 계획이다. 늦은 결정으로 지금껏 작가 섭외와 예산 조달에 힘을 쏟고 있다. 준비 기간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를 통해 추구하는 바가 있다면.

 

국제 예술행사를 진행하면서 특화된 비엔날레를 원하는 절실한 눈초리들을 많이 봤다. 잘 아시다시피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영국의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음악제, 미국의 아스펜 음악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비엔날레, 일본의 나오시마, 우리나라의 통영국제음악제 등 세계적인 예술 거점들은 모두 예술이 지역을 살린 성공사례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겠지만, 우리도 지리산 국제환경 비엔날레만의 특화로 ’예술이 지역을 살리는‘ 로컬 르네상스를 이루고 싶다. 지리산 비엔날레의 성공은 연대, 협력하는 거버넌스의 힘과 글로컬 예술교류의 힘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김성수 집행위원장

 

 

Q. 앞으로의 계획은.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특성화 비엔날레(자연환경+예술)로 지역 살리기’다. ’예술만이 지역을 살릴 수 있다‘라고 감히 주장한다. 이미 대도시권 위성도시를 빼곤 군(郡) 지역은 거의 예상 소멸지역이다. 지리산 지역도 마찬가지다. 소멸지역 해소를 위한 정책도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만성병을 고치는 특효약이 ‘예술’이라는 ‘감성 통치약’이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예술이 지역을 살렸다’는 성공 사례가 그 약효를 입증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글로컬 작가뿐만 아니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로 로컬 르네상스를 세울 것이다. 

 

두 번째는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계속교육’이다. 국민대학교 목조건축디자인센터가 전환 출범한 한국조형예술원(KIAD) 지리산캠퍼스와 연대해 활동형 국제예술학교가 개교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개강이 계속 미뤄지다가 이제 막 시작했지만, 다들 ’미래형 학교‘에 대한 기대가 크다. 워크숍 스튜디오(Workshop studio) 방식으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계속교육‘을 한다. 2023년 개교한 이탈리아 브레라 국립미술원 예비과정과 함께 엘리트 양성뿐만 아니라 ’누구나 예술가다‘-작가학교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이 개설돼 있다. 평생교육이 ’우아한 취미생활‘이라면, 계속교육은 ’100세 시대의 시니어 전문교육‘ 개념이다. 미국, 유럽 등 고령사회 진입을 먼저 경험한 나라들은 이미 계속교육 정책으로 바뀌었다.

 

인터뷰어_ 정석원 편집주간(jsw@jungle.co.kr)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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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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