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아트테크>, 저자 이상미, 박영사

AI, NFT부터 미디어아트까지, 미래 예술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박영사의 <AI 시대의 아트테크>다. 

<AI 시대의 아트테크>는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동시대의 감각, 경험, 표현, 그리고 가치의 변화를 탐색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깊이 있는 안내서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술과 감각이 새로운 자산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디어아트가 어떻게 새로운 문화적 가치와 실천의 플랫폼으로 기능하는지를 철학적 질문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이 책의 저자인 이상미 작가는 지금 우리가 미디어아트를 통해 아트테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감성과 기술이 자산이 되는 시대에 미디어아트는 ‘경험의 가치’를 시각화하며 새로운 문화적 투자 대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둘째, 관람객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예술에 직접 개입하고 반응하면서, 미디어아트는 ‘참여형 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는다. 

셋째, 대체불가토큰(NFT) 기반의 전시 등은 창작과 소유, 유통의 구조를 혁신하며 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넷째, 기술을 매개로 한 예술의 통합적 표현 형식은 새로운 디지털 산업의 자산이 되고 있으며, 다섯째, 아트테크는 누구나 창작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창의성의 민주화’를 실현한다는 점이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독자들이 아트테크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이제 문해력은 문자를 넘어 이미지, 인터페이스, 코드와 알고리즘까지 해석하는 능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미디어아트는 이러한 감각적 문해력을 훈련시키는 실천의 장으로, 아트테크는 이를 감상에서 창작, 나아가 소유와 투자로 이어주는 통로"라고 강조한다. 

이 책과 함께 스크린 너머로 확장된 예술의 세계와 기술이 열어주는 창의적 상상력의 지형을 탐험하는 순간, 독자들의 감각과 창작, 나아가 자산에 대한 관점 또한 새롭게 재편될 것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