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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부산대 BK사업팀, 지리산아트팜 특강으로 '로컬 르네상스'를 탐하다!

2025-11-28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언어정보학과 BK21 사업팀 '트랜스-로컬' 소속 대학원생들이 지난 11월 15일, ‘2025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가 열리는 지리산 아트팜을 방문해 특별한 현장 워크숍과 특강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김성수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집행위원장 겸 예술감독에게서 '태초에 자연, 자연은 첨단이다'라는 주제 아래, 홍가이 교수(전 MIT교수, JIIAF예술위원장)의 '氣오스모시스(osmosis) 생태미학'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들었다.

 

특강에서 김성수 감독은 현재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이념 갈등 등 '불확실성의 시대'를 진단하며,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지리산 아트팜을 단순한 예술 공간이 아닌, '예술과 자연, 기술과 인간이 기(氣)의 양자 파동으로 공명하는 발생적 환경'이자 '존재론적 양자 실험실'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지역 소멸 위기, 예술이 지역을 살린다”는 슬로건을 강조하며, 인구 소멸 시대에 'New Normal & Glocal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과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 중요성을 역설했고, 학생들은 김성수 감독의 안내로 비엔날레 전시장을 둘러보며, '氣오스모시스 생태미학'이 작품 속에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직접 체험했다.

 

김성수 감독은 이번 비엔날레 작품들을 물질, 신호, 빛, 대기의 다섯 층위를 따르는 '양자 연속체'로 설명하며, 자연이 기술의 기원이자 가장 정교한 양자 정보 시스템이라는 역설적인 진실을 환기시켰고, 학생들은 원형문화와 첨단 AI 기술이 충돌하는 대신, 지리산이라는 거대한 '기(氣)의 장(場)'에서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학교 BK21 사업팀 관계자는 "지리산 아트팜에서의 현장 특강은 대학원생들에게 로컬 아트와 첨단 기술, 그리고 환경 미학이 융합되는 새로운 연구의 시각을 열어 주었다"며, "특히 예술이 인구 소멸과 기후 위기 같은 거대 담론에 어떻게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영감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부산대학교의 '트랜스-로컬' 연구가 지역과 예술, 그리고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융합적 학문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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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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