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1
일상생활에서 느낀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만든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12월 14일(월) 오후 1시부터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47개의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서울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위키서울 성과공유회 ‘서울을 부탁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위키서울’은 문제해결형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민이 제시한 서울생활 개선 아이디어를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지원해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학생, 마을 협동조합, 예술인, 게임전문가, 지역활동가, 디자이너, 인문학자 등 다양한 소속과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 무심코 지나쳐온 일상 속 문제들을 해결하는 185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시는 이 가운데 47개의 아이디어를 1차로 선발해 2~4개월간 팀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 서울시장상을 수여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공익을 위해 노력한 시민들을 격려하고 그 결과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다. 1부 ‘위키서울 아이디어 작은발표회’에서는 교육, 문화예술, 나눔기부, 환경 등 분야별 14개 팀이 참여해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아쇼카펠로우 사례가 발표되는 2부에서는 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박유현 인폴루션 ZERO대표 등이 연사 및 발표자로 참여한다.
3부는에서는 우수 사례 시상식 및 공유회가 진행된다. ▲‘게임에는 장애가 없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장애인에게 게임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게임강사를 양성하는 ‘같이 Play, 가치 Play 모두다(모두다팀)’ ▲장애인의 건물 접근성을 지도에 나타내 편의성을 높이는 ‘배리어프리(무장애) 지도 앱 개발 및 배포(BFM팀)’ ▲서울의 길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쓰레기봉투와 이를 소지할 수 있는 배지를 배포하는 ‘서울시를 쓰담쓰담(US팀)’ ▲푸드트럭 관련 법제 정비와 인식개선 행사를 주관한 ‘푸드트럭 페스티벌, ‘야외키친’(ACE팀)’ ▲지역사회와 관광을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엮어내는 ‘크리에이트립’ ▲청각장애인들에게 유용한 소통수단인 필담을 활용한 캘리그라피를 교육하는 ‘청아한’ ▲창신동에서 청년 마을문화기획자를 발굴하는 ‘창신은대학’ ▲동네 슈퍼를 기록하고 응원하는 ‘쾌슈퍼X수퍼연구소’ ▲일상 속 풍경에서 디자인 패턴을 발견해 인테리어 제품을 만드는 ‘정실험실’ ▲협력적 공간 만들기 네트워크 ‘UFO’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우수아이디어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환경 조성을 조성하고, 창업의지가 있는 팀에는 성장경로 설계를 위한 컨설팅·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성과공유회는 시민이 직접 이룬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발굴된 서울시민의 니즈와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시민 제안 아이디어 실행을 통해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 제공과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