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2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세계의 애니메이션과 경쟁한다. 북미 최대의 애니메이션 마켓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에서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수출 1천만 달러의 성과를 냈다. 미주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알린 이러한 결과는 국산 애니메이션의 세계진출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기도 하다.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자료제공 | 한국콘텐츠진흥원(www.kocca.kr)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6 키즈스크린 서밋’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가 한국공동관을 운영, 한화 약 120억 원에 이르는 국산 애니메이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출처: www.kocca.kr)
‘2016 키즈스크린 서밋’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에 걸쳐 1만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 한화 약 120억 원에 이르는 국산 애니메이션 수출 성과를 달성해냈다.
170여 개 기업, 1만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13개 국내 기업, 40편의 국산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출처: www.kocca.kr)
이번 마켓에는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전 세계의 170개 기업이 참여했다. 그 가운데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은 13곳. 퍼니플럭스, 시너지미디어, 로이비쥬얼, 투바앤 등의 국내 기업은 40여 편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했으며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북미와 유럽, 아시아의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에게 200건 이상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라이선싱 거래, 공동제작 등의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프레더레이터 네트웍스와 손잡은 〈뾰족뾰족 포크가족〉
이번 행사에 참여한 탁툰엔터프라이즈는 마켓에서 〈뾰족뾰족 포크가족〉으로 프레더레이터 네트웍스(Frederator Networks)와 손을 잡았다.
탁툰엔터프라이즈의 〈뾰족뾰족 포크가족〉 (출처: taktoon.com)
〈뾰족뾰족 포크가족〉은 괴담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조숙한 아이 ‘틸리’와 범상치 않은 외모의 ‘포크가족’이 평범한 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2분 길이의 코미디물이며 총 26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있으며 2014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으로 탄생됐다.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프레더레이터 네트웍스는 탁툰엔터프라이즈의 웹툰 원작 2D 디지털 애니메이션 〈뾰족뾰족 포크가족〉에 대한 북미 온라인 전송권 및 배급계약을 체결했다. (출처: www.kocc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