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5
세계적인 디자인어워드에서 다수의 수상을 거머쥐며 한국 디자인의 저력을 보여준 2030세대 디자이너 5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국제어워드수상디자이너 특별기획전 ‘위너, 그리고 디자이너’ 전이 바로 그것. 디자인어워드의 ‘위너’인 이제석, 설은아, 송원준, 박성우, 전진수의 작품을 비롯한 아이디어, 콘셉트,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시대를 선도하는 디자이너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국내 디자인의 힘찬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에디터 | 이영진(yjlee@jungle.co.kr)
자료제공 | 갤러리 이앙(www.galleryiang.com)
‘위너, 그리고 디자이너 The winner and the DESIGNER’전은 세계적인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한 30대 전후의 국내 디자이너 5인을 선정, 공모전에서 수상했던 작품들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참여작가는 시각, 제품, 광고, 영상 분야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이다. 글로벌 기업 소속이거나 프리랜서 디자이너, 또는 학생 신분의 디자이너도 포함되어 있다. 이 젊은 위너들은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한 디자이너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며, 최신 트렌드를 가장 잘 읽어내는 안목과 감성을 지닌 이들이다. 이들의 디자인 과정과 결과물,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개개인의 디자인 철학을 살펴보고 세계 디자인의 추세와 국내 디자인 가능성에 대한 예측을 해 볼 수 있다. 또한 예비 디자이너들에게는 롤 모델로서 디자인의 미래와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5명의 디자이너들은 전시에서 각각의 독립된 공간을 꾸미게 되며, 동선은 ‘제품– 시각– 영상– 광고’ 의 순서로 구성될 예정이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공모전을 수상하기까지의 아이디어 구상, 콘셉트, 스케치, 중간결과물, 최종 아웃풋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도큐멘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자신의 디자인 철학 및 배경을 보여줄 수 있는 아카이빙 자료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각자의 콘셉트 및 아이덴티티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이거나 최근 제작된 프로젝트들까지 함께 보여준다.
부대행사로는 관람객이 전시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디자이너토크와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세부적인 코멘트를 받을 수 있는 베스트위너스데이 워크숍이 마련된다. 이는 한국 디자인의 미래와 방향을 살펴볼 수 있음은 물론, 참여한 디자이너들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교류를 통해 국내 디자인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이제석광고연구소 운영 중이며, FCB 뉴욕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한 바 있다.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원스 페스티벌’에서 금상, ‘클리오 어워드’에서 동상, 미국 광고협회의 ‘애디 어워드’에서 금상, 호주 시드니의 ‘영건스 국제 광고 공모전’에서 동상 등 2007년 1년간 세계적인 광고 공모전에서 29개의 메달을 휩쓴 ‘공모전’의 신화로 불린다. (출처:월간정글) 영남일보 좋은세상 만들기 캠페인, 뉴욕에서 독도 게릴라 캠페인, 신종플루 김치 마스크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광고계와 언론의 집중을 받았다.
단국대학교에서 제품디자인 전공하여 현재 BMW 싱가포르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해외 주요 3대 공모전으로 불리우는 레드닷, IF, IDEA를 통틀어 총 7차례 수상하였으며, 그 중 iF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에서 TOP6 디자이너로 꼽히며 ‘베스트 프라이즈’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디자인한 멀티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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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세 개 공모전을 모두 석권한 작품이며, ‘컨셉을 바로 인지할 수 있는 디자인’ 철학을 가진 촉망 받는 제품 디자이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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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i2m책임디자이너이자 차세대디자인리더 선정자이다. 한성대에서 시각디자인 전공, 성균관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여 디자인과 경영을 통합시킨 국가 브랜드화에 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재학시절 삼성, LG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경력을 쌓았으며 iF, 레드닷 어워드 위너이자 LG 애드 광고대상, KISTI CI 공모전 대상, 제16회 대한민국 관광포스터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60여 회의 국내외 공모전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포스트비주얼 대표이자 국내 최고 모션그래픽디자이너로 꼽힌다. 개인 웹사이트가 유명세를 타면서 가나아트 주관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 주목을 받았다. 인터넷을 이용한 웹아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로테르담 영화제,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 출품하였다. 그 외 깐느광고제 황금사자상, 뉴욕광고제 금상, 클리오 광고제 및 런던 광고제 등 세계 4대 광고제에서 모두 수상했으며, 웨비어워드와 커뮤니케이션 아트디자인 애뉴얼에서 2년 연속 위너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뉴욕 광고제 심사위원 및 차세대디자인리더 1호로 선정되었다.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 전공하여 삼성디자인멤버쉽으로 활동하였으며, 올해 삼성전자로 입사예정이다. 국내 공모전을 비롯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iF, IDEA, 레드닷에서 다수의 상을 휩쓸며 2008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등 30여 회 수상경력의 소유자로 꼽힌다. MBC 특선 다큐멘터리 ‘디자人을 디자인하라’에 출연, 국민대 제로원디자인센터 특강 등을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국가 차원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유능한 디자이너들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전개되고 있다. 이것은 지난 몇 년간 국내 글로벌 기업과 유명 디자이너들이 세계 3대 공모전을 비롯한 국제 공모전을 휩쓴 쾌거의 긍정적인 결과일 터. 최근 2030세대 디자이너와 학생들까지 그 대열에 합류하면서 국제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공모전은 디자이너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실력을 고스란히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