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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하라 켄야가 주최하는 ‘하우스 비전’ 참가

2016-07-05

일본 건축가 하세가와 고의 요시노 향나무 집 (사진제공: ©HOUSE VISION)

일본 건축가 하세가와 고의 요시노 향나무 집 (사진제공: ©HOUSE VISION)

 

 

에어비앤비(Airbnb)가 오는 7월 30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하우스 비전(House Vision)’ 전시회에 참여한다.

하우스 비전은 일본 디자이너 하라 켄야(Kenya Hara)가 주최하는 미래의 집에 대한 전시 프로젝트다. 일본의 대표 기업인 파나소닉(Panasonic), 도요타(Toyota), 무인양품(MUJI)이 참여하고 외국 기업으로는 에어비앤비가 처음으로 함께한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의 삶의 방식, 게스트와 호스트의 진화하는 관계, 주택 공유로 개인만이 아닌 지역 사회 전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에어비앤비가 선보이는 작품은 도쿄의 건축가 하세가와 고(Go Hasegawa)와 협업한 ‘요시노 향나무 집(Yoshino Sugi No Ie)’이다. 전시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어비앤비가 전통적인 방식을 넘어 호스트 개인만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에 이익을 전달하는 메커니즘을 모색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요시노 향나무 집은 점차 노령화와 도시화로 규모가 축소되고 경제적 어려움과 전통이 사라지는 일본의 시골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집이다. 요시노 지역을 대표하는 향나무를 재료로 하여 현지 벌목꾼이 자르고 마을의 목수가 다듬은 목재를 사용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했으며,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에서도 지역민의 전통과 전문성을 활용했다. 요시노 향나무 집은 건축물 자체가 지역의 전통을 기념하는 동시에 공간과 소통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을 보여준다.

또한 요시노 향나무 집은 도쿄 전시회 후 요시노 지역으로 영구적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사회가 공유하고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비전을 실제로 구현한다. 요시노 향나무 집의 중앙에는 긴 식탁이 자리 잡고 있어서 지역사회단체, 현지인, 게스트가 모여 앉아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요시노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을 한 게스트는 일본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하세가와 고가 설계한 건축물에 실제로 살아볼 수 있다는 특별함도 지닌다. 예약 수익금은 요시노 지역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향나무 집을 디자인한 하세가와 고는 “요시노 향나무 집이 일본 전통 가옥의 소박함과 단순함을 이어받아 요시노 지역의 기존 집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외국 관광객들이 일본의 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이자 CPO인 조 게비아(Joe Gabbia)는 “에어비앤비는 언제나 미래의 모습을 바라보며 삶에 대한 기존의 사고방식에 도전한다. 이번 건축가 하세가와 고와의 협업은 디자인에 대한 우리의 가치를 하나로 연결하고 지역 사회를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찾으며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요시노 향나무 집이 전시되는 ‘하우스 비전 2016’ 도쿄 전시회는 7월 30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ouse-vision.jp/exhibition)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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