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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추석연휴, 서울디자인 한마당에서 즐기자

2010-09-08


민족의 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모처럼의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된다면,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특별한 디자인 체험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한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추석 프로그램을 주목해보자.

에디터 | 이영진(yjlee@jungle.co.kr)
자료제공 | 디자인서울총괄본부 서울디자인한마당추진반 (sdf.seoul.go.kr)

‘2010인분 한가위 비빕밥’으로 훈훈한 정 나누기
보기만해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2010인분의 추석 음식을 나누며 신나는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추석 전날인 21일(화)에는 ‘2010인분 한가위 비빔밥 만들기’가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이어 추석인 22일(수)에는 서울이 디자인수도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2010인분의 떡을 관람객과 나누고, ‘난타, 칵테일쇼’가 펼쳐진다. 추석 다음날인 23(목)에는 2010인분의 막걸리 칵테일을 직접 만드는 행사가 준비되어 잠실벌을 훈훈하게 달굴 예정이다.

외국인도 함께 즐기는 풍성한 한가위 체험
25일(토)에는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세계민속의상 패션쇼를 보고 글로벌 콘서트를 즐길 뿐 아니라 체험부스에서 직접 세계민속의상을 입어보고,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또한 박 터트리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는 장도 이어진다. 25일(토) 저녁에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을 축하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세계민속문화축전’을 즐길 수 있다. 아시아, 유럽, 아랍과 아프리카의 16개 세계 각 국의 민속무용과 노래 등 옴니버스 공연을 선보이는 본 행사를 기다리는 동안 타투, 헤나 체험,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두발로 체험하는 자전거 문화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 페스티벌’은 세계 녹색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하는 디자이너와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 문화 행사다. 자전거 페달을 돌려 믹서기를 작동시키는 원리를 이용하여 생과일 쥬스를 만들어 먹는 ‘자전거 다방’과 자전거를 타며 상대방과 경주를 하는 ‘자전거 달리기 배틀’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준비된다. 또한 리(Re)디자인 개념을 적용해 자신의 자전거를 리폼(Reform)하고 수리할 수 있는 공간도 상시 운영된다.
한편, 시대 세계와 한국의 자전거의 태동부터 미래의 모습을 되짚어 보는 자전거 관련 전시와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진행되며 그 외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 및 자전거 패션 전시도 개최된다.

디자인 놀이터에서 온 가족이 즐기는 피크닉
푸른 잔디밭에 펼쳐진 ‘상상 어린이 공원’에서 아이들도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겠다. 알록달록한 색깔과 신기한 모양을 가진 다양한 놀이기구에 올라타고 뛰놀면서 아이들은 오감을 통한 체험으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보조 경기장 한편에서는 재미있게 놀면서 성적도 쑥쑥 올라가는 에듀테인먼트 체험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밖에 서울의 상징 해치와 기념촬영을 하고 해치인형극을 보며, 진흙으로 해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해치페스티벌’과 전용 트랙을 조성하여 여러 대의 어린이용 자동차로 경주를 펼치는 ‘꼬마빨강마차 레이싱’이 열린다. 윷놀이, 투호 등 어린이들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코너도 운영된다.

보름달처럼 추석을 환하게 밝히는 문화공연
시원한 가을바람이 음악의 선율을 만나고, 형형색색의 화려한 패션쇼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20일(월)에는 시민 동아리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색소폰 연주회’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행사기간 내내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문화나눔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총감독을 맡고 있는 최경란 국민대 교수는 “가족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뜻 깊은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지 못한 사람들, 명절기간 동안 한국에 있는 외국인 등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한가위 음식을 나누고, 특별한 디자인 체험도 즐기는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한마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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