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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 생긴 엘리베이터를 갖춘 세계 최장 실린더형 아쿠아리움

인터내셔널컨셉매니지먼트 | 2017-01-12

모스크바의 쇼핑센터 ‘오세아니아 몰’ 중앙에 세워진 세계 최장 실린더형 아쿠아리움 (사진 제공: ICM)

모스크바의 쇼핑센터 ‘오세아니아 몰’ 중앙에 세워진 세계 최장 실린더형 아쿠아리움 (사진 제공: ICM)

 

세계 최장 길이의 원통형 아쿠아리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쇼핑센터 ‘오세아니아 몰(Oceania Mall)’의 중심에 세워졌다.


엘리베이터와 워크스루(walk-through) 터널을 갖춘 이 아쿠아리움은 높이 24m, 폭 10m에 90만ℓ의 바닷물을 담을 수 있다. 아쿠아리움 안에는 실제 바다에 가까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3,200여 개의 인공 산호가 설치되었고, 상어, 가오리 등 50여 종의 해양생물이 들어가 있다. 고객은 엘리베이터를 탑승 시, 아쿠아리움 안에서 살아가는 수천 마리의 해양 생물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아쿠아리움을 설계한 인터내셔널컨셉매니지먼트(ICM, International Concept Management)는쇼핑센터 고객에게 마치 물속에 있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데 주력했다.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었던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아쿠아리움 바닥 부분에 현창을 추가하고, 맨 위층에서 워크스루 터널을 지나가도록 설계했다.

특히 벽면이 되는 아크릴 조각을 56조각으로 나눠, 모스크바로 출하시킨 뒤 별도의 기술실에서 접착 과정을 거쳤다. 혹한기였던 현지 사정에 맞춰 온도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접착했다. 게다가 조립된 아크릴 조각이 중량 때문에 옮기기가 쉽지 않아 러시아에서 가장 큰 크레인을 통해 쇼핑몰 내부로 옮겼다. 약 15개월간의 설계 및 설치 과정은 ICM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안드리우스 벤가리스(Andrius Vengalis) ICM 현지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까다로운 작업이었지만, 지금까지 쌓은 경험 덕분에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아쿠아리움 완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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