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옥션이 오는 3월 7일, 2017년도 첫 미술품 경매를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개최한다.
이날, 2개의 경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오후 3시부터 초보 컬렉터를 위한 ‘2017 My First Collection’이 시작되고,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제143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경매를 합쳐 총 246점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2017 My First Collection’은 ‘나도 컬렉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기획되는 경매다. 올해에도 초보 컬렉터를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국내외 회화 작품이 다수 출품된다. 또한, 가구·와인·피규어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도 경매에 오른다.
2017 My First Collection 에 오르는 작품들 - (좌) Flying Atomaus, 이동기, 2006 (우) Pair of DFAR Chairs, 찰스&레이임스, 1948 (사진 제공: 서울 옥션)
‘제143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서는 한국 근대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장욱진, 이중섭, 김환기, 천경자, 문신 등 다양한 한국 근대 작가의 작품이 출품되어 경매에 오른다. 고미술 부문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과 궁중 민화 〈책가도〉 등이 출품된다.
제143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 등장하는 작품 - (좌) 독, 장욱진, 1949 (우) 두 아이와 비둘기, 이중섭, 년도미정 (사진 제공: 서울 옥션)
제143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 등장하는 작품 - 책가도, 작자미상 (사진 제공: 서울 옥션)
서울 옥션은 2017년 한 해 동안 경매를 통해 다양한 한국 근대 작가의 한국 미술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것이라 밝혔다. 미술관에서 전시로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활발한 미술 시장을 위해 경매 역시 중요하다. 2017년 서울 옥션 첫 경매 프리뷰 전시는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열린다. 2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서울옥션 부산점에서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