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겨울왕국〉, 〈인터스텔라〉가 1970~80년대에 개봉했다면, 포스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현대 대중문화를 과거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전시 ‘오디오, 비디오, 디스코’가 7월 4일부터 20일까지 커먼그라운드 토이리퍼블릭에서 열린다.
본 전시는 시각, 영상, 인터랙티브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싸우스빅 작가의 개인전이다. 〈겨울왕국〉, 〈인터스텔라〉, 〈인턴〉 등 2010년대 이후에 개봉한 영화의 포스터가 1970~80년대 스타일로 재탄생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과거풍으로 재해석한〈겨울왕국〉과 〈인터스텔라〉포스터. (사진 제공: 토이리퍼블릭)
전시 작품들은 재미와 함께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준다. 그러나 싸우스빅 작가는 맹목적으로 과거를 추억하지 않고 또 다른 형태의 문화로 확장한다.
전시를 기획한 박제정 큐레이터는 “과거의 문화를 현대의 또 다른 문화로 확장한 싸우스빅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과거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발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장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싸우스빅 작가의 계정을 팔로우한 후, 전시장 사진과 해시태그를 달면 추첨을 통해 게임보이를 증정한다. 또한, 싸우스빅의 작품을 보고 실제 영화 제목을 맞춘 사람 중 1명을 추첨하여 게임보이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