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축제 ‘서울건축문화제’가 9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문화공원인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건축문화제의 주제는 ‘경계를 지우다(Blurring The Boundaries)’다. 이 주제는 1급 보안시설이었던 석유비축기지가 시민공간인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한 것처럼 과거의 폐쇄된 공간과 경계를 무너뜨려 시민들께 한걸음 더 다가간다는 의미를 가진다.
주최측인 서울시는 9월 1일에 열리는 개막식과 시상식을 포함해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과 전시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건축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식에서는 ‘제35회 서울시 건축상’과 ‘올해의 건축가’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차지한 ‘한내 지혜의 숲’을 비롯하여 최우수상 4작, 우수상 18작에 대해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의 건축가’로 한울건축 대표인 이성관 건축가에게 특별상을 시상한다.
행사프로그램은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과 전시로 구성된다. 시민참여프로그램에는 건축가 대담, 열린 강좌, 나만의 건축드로잉, 건축영화상영제 등으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총감독 주제전, 스토리텔링전, 서울시 건축상 등 시민들이 건축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준비되었다.
또한, 이번 서울건축문화제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다수 포함했다. 지진의 특징과 발생시 행동요령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진 가상현실체험관(VR)’과 1대1 비율의 건축물을 통해 미래의 건축을 체험해볼 수 있는 ‘미래 건축주택전시-Future House 2020’는 직접 건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7 서울건축문화제에 대한 세부일정 확인과 시민참여프로그램 참가신청은 공식 홈페이지(
www.saf.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