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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출신 ‘에릭오’ 감독 단편 신작, 버지니아 현대미술관서 5달간 상영

2018-03-15

 

 

‘무지개 칠하는 법(How To Paint Your Rainbow)’ still

‘무지개 칠하는 법(How To Paint Your Rainbow)’ still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오 (오수형)’의 단편 신작 ‘무지개 칠하는 법(How To Paint Your Rainbow)’이 오는 3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 5달간 버지니아 현대미술관(Virginia Museum of Contemporary Art)에서 특별 전시 상영된다.


에릭오 감독은 픽사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몬스터 대학교’ 등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터이자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 ‘댐 키퍼(The Dam Keeper)’가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단편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한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에릭오 감독은 지난해 ‘도리를 찾아서’를 마지막으로 픽사를 퇴사하고, ‘댐 키퍼’를 TV시리즈 ‘피그 : 더 댐키퍼 포엠(Pig : The Dam Keeper Poem)’로 제작했다. 이 TV시리즈는 지난해 일본 NHK에서 정식 방영된 것에 이어, 2018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애니상(Annie Award)’에서 특별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 후보로 오르는 등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신작 ‘무지개 칠하는 법(How To Paint Your Rainbow)’은 6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함께하는 ‘버지니아 현대미술관’의 특별 전시 ‘라이트벌브 모먼츠(Lightbulb Moment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한 인간이 죽음 이후에 겪게되는 다양한 사건과 현상들을 ‘무지개’로 형상화한 초현실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 단편 작품이며, 자신의 2012년작 ‘사과 먹는 법(How To Eat Your Apple)’의 연작이다.

사운드 디자인은 ‘브레이브’ ‘인사이드 아웃’ ‘토이스토리 3’ 등에 참여했던 ‘앤드류 버논 (Andrew Vernon)’이 담당했다.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단편작 ‘댐 키퍼’의 음악 에디터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오는 3월 미국 ‘글래스 애니메이션 페스티벌(GLAS Animation Festival)’ 공식 경쟁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전세계에 첫 상영되며, 체코 ‘애니필름’, 독일 ‘픽토플라스마(Pictoplasma)’ 등 세계적인 영화제의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받았다.

에릭오 감독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 전시는 버지니아 현대미술관(Virginia Museum of Contemporary Art)의 ‘프라이스 오디토리움(Price Auditorium)’에서 3월 17일부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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