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재해석된 산수, ‘Memory of The Light : 김종숙 개인전’

김종숙, ARTIFICIAL LANDSCAPE_ Luminous Greige Drawing, Mixed media & Swarovski’s cut crystals on canvas, 116.8×90.9cm, 2017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매개체로 한국 전통 미의식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산수를 선보이는 김종숙 작가의 전시가 6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종숙 작가는 한국의 진경산수, 운산도 등을 모티브로 캔버스 위에 수십만 개에 이르는 크리스털, 인조진주 등을 손으로 일일이 붙여 압도적인 산수화, 인공풍경(Artificial Landscape) 연작을 제작, 현대의 도시적이고 화려한 소비문화의 성격, 형형색색으로 화려하게 빛을 내뿜는 매혹적인 표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선보인 인공풍경(Artificial Landscape) 연작뿐 아니라, 화이트 판타지아(White Fantasia) 신작을 선보일 예정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작가의 작품에서 주를 이루는 빛나는 백색 단색조 보석들의 시각적 환상곡을 만들어낸다.

스와로브스키, 루이까또즈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작업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는 2017년 아시아위크 출품 당시 〈뉴욕타임스〉에 아시아위크 대표 작품으로 실리는 등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오는 6월 LG생활건강 ‘더 히스토리 오브 후(The History of whoo)’의 Royal Artwork 아시아 작가로 선정되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종숙 작가의 이번 전시 ‘Memory of The Light’를 통해 크리스털의 영롱하고 순수한 빛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동양적 유토피아 풍경과 조우할 수 있을 것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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