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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도시의 미래는 창의산업이다

2011-10-27



2011년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컨퍼런스 서울 2011’이 개최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문화산업의 창의적, 사회적, 경제적 가능성을 도시 차원에서 가늠해 보고 확대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서울특별시와 유네스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서울 컨퍼런스는 2008년 미국 산타페, 2010년 중국 선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게 된다.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자료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창의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Urban Development based on Creativity)’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창의 산업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균형 있는 발전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해보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틀에 걸쳐 진행될 컨퍼런스의 첫 날은 개회식과 기조연설, 특별/전체세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조연사에는 프린스턴 대학교, MIT 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컬럼비아 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존 라이크만(John Rajchman)이 연단에 선다. 뉴욕 MoMA와 같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 전시의 기획 글과 여러 비엔날레의 서문을 통해 건축, 미술, 디자인, 도시환경 문제를 날카로운 철학적 언어로 분석 해 온 존 교수는 각종 세미나를 통해 고고학적 접근으로 해석한 디자인과 건축, 아시아 신흥도시들의 문화도시 브랜딩 등 다양한 담론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존 교수의 이날 기조연설은 ‘Seoul – City of Dreams’라는 제목으로 ‘서울의 주인이 서울시민이 아니라 서울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여야 한다는 글로벌 관점으로 진행된다. 국제화지수가 도시 경쟁력 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인가? 존 교수는 이 같은 질문과 함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문화적, 철학적, 정책적 동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따른 서울의 역할에 거는 기대를 연설을 통해 역설할 예정이다.

전체세션 시간에는 ‘창의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이 시간은 유네스코 관계자를 비롯한 언론, 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참신한 도시발전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날은 시장단 라운드테이블과 분과세션이 진행된다. 네트워크 도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열리는 시장단 라운드테이블은 올해 특별히 마련된 자리로 도시 시장들 간 공통 비전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 특히 각 도시간 지속적 협력과 제3세계 도시 발전을 위한 기여, 시장단 회의 정례화 등을 약속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기도 하다.

분과세션을 통해서는 7개 창의 주제 분야별로 그 간 추진해온 창의산업 관련 정책이나 전시, 워크숍 등 사업 성공 사례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더불어 창의 도시간 협력 방안 및 사업 제안 등 활발한 네트워크 간 소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일반인들에게도 모두 무료로 열린다. 10월 31일까지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_서울 홈페이지(www.unescoseoul.org)를 통해 온라인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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