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6
일상 생활 속 가장 친밀하고 익숙한 것들에 대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지만, 이 순간을 구체화시켜 크리에이터로 성공한 케이스는 흔치 않다. 머릿속에 담아두고 실현시키기 어려웠던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것이 못내 안타까웠다면, 이들을 위한 무한상상 현실가능 프로젝트, ‘아이디어오디션’을 살펴보자.
에디터 ㅣ 김미주 (mjkim@jungle.co.kr)
자료제공 ㅣ 아이디어오디션
생활 속에 묻혀있던 아이디어, 상상을 현실화 시키도록 북돋우는 프로젝트, 아이디어오디션이 현대홈쇼핑과 함께 일상 속 아이디어를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아이디어 플랫폼으로 공식 런칭한 아이디어오디션은 특별한 자격요건 없이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시해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시스템으로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아이디어 제안자가 현실화 가능성에서 난항을 겪었던 부분들을 협업을 통해 비교적 순탄하게 제품화에서 양산되어 판매가 되는 전 과정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는 아이디어 제안자의 설계가 프로토타입 혹은 제품개발 단계에서 멈추거나, 제품화되어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 제품으로 양산되어 유통과 판매의 기회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소기업청과 현대홈쇼핑이 함께 협업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공식 명칭은 ‘아이디어로 연금 받자! 아이디어 톡’으로 누군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이에 대한 피드백을 네티즌과 더불어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의 전문가 집단을 통해 이를 구체화 단계까지 도출해낸다. 디자인, 설계, 시제품 제작, 제조사 매칭과 양산까지의 과정을 지원하며, 참여자 중 우승자를 선발해 홈쇼핑 채널 방송 및 원활한 유통을 위한 판로를 지원하는 등의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 특히 현재 시장의 니즈와 소비자의 구매 취향에 대한 상세한 의견 전달을 위해 홈쇼핑의 전문인력이 투입되어 시장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우승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발전되는 과정에 있어 참여하는 모든 이에게 제품이 판매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거듭나기까지 초기 제안자를 비롯, 아이디어 보완에 도움을 준 모든 기여자들과 이를 배분함으로써 보다 참여의욕을 높이고 있다. 이익배분은 아이디어 제품의 매출액 대비 1~15% 내에서 결정되며, 네티즌 평가단의 이익배분 대상은 전문가 그룹에서 이를 구체화하는데 필요한 의견을 제시한 네티즌으로 선정된다.
생활 속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전 과정을 보여주는 아이디어오디션의 플랫폼은 지적 자산인 콘텐츠가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쳐 수정 및 보완되어 완전한 제품으로 생산되고 이 같은 방향이 현실화되어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상상 속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과정들을 담은 프로젝트다. 기존의 아이디어가 지적재산으로 보호받고, 유통의 과정과 더불어 마케팅 접근성이 부족했다면, 본 프로젝트는 기존의 아이디어 공모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는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