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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카카 그란데(CACA GRANDE)

2013-10-08


‘소중한 유산’을 남기겠다는 블록 디자인의 철학이 램피로를 출판하게 된 계기가 됐다. 동료 예술가들과 함께 진행 중인 아동 일러스트레이션 도서 작업으로, 일반적인 아동 도서 출판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방식을 취한다.

기사 제공│월간 CA

그 첫 번째 결과물인 [카카 그란데(CACA GRANDE)]는 이미 출판되어 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멕시코의 예술가 카를로스 아모랄레스(CARLOS AMORALES)의 특이하고 오싹한 작품들이 실려 있고 글은 일체 없다. 아이들이 그림만 보고 그 의미를 자유롭게 상상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갤러리나 박물관의 어린이용 안내서가 대부분 심플하고 교육적으로 제작되고 있는 데에 착안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마르타 커틀러가 설명한다. “아이들이 일찍부터 예술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램피로 출판의 목표예요. 이를 위해 우리 시대의 선도적인 예술가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예술가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을 제작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멕시코시티의 후멕스(JUMEX) 미술전시회 큐레이터인 패트릭 샤페넬(PATRICK CHARPENEL)도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의 시점으로 세상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가를 물색하는 것이 샤페넬의 역할이다. “우리는 예술가들에게 의뢰 내용을 전달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반응을 보이고 흥미를 느낄 만한 영역을 정할 뿐이죠. 예를 들어, ‘컬러’, ‘우주’, ‘죽음’ 같은 것들 말이에요. 아이들은 그런 주제에 관심을 가지죠. 예술가들은 그것을 자기 방식대로 자유롭게 해석해내면 되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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