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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새로운 광고 강국으로 성장한다

2005-02-17

<중국광고> 는 등소평이 집권한 후 2년 뒤인 1981년 광고의 부활과 더불어 창간되어 24년 역사를 가진 중국의 광고전문지이다. 초기 계간으로 발행한 <중국광고> 는 현재 월간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광고계 전반에 대한 내용과 중국의 광고 트렌드를 담고 있다.

Martell
Martell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200여 년의 장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파란 리본의 Martell은 Martell 꼬냑 가(家)의 자랑이다. 이 지면 광고에서는 국부적인 부분을 크게 어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것이 사람들에게 이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또 색채 운용에 있어서는 고귀한 신분과 성숙한 분위기를 대표하는 노란색과 푸른색 두 색상이 Martell의 비범하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더욱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들게 한다.

K-gold
개성과 유행은 현대 여성이 숭상하는 새로운 요소이다. 자아를 무장할 때 더이상 패션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액세서리로 남과 다른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 k-gold 광고는 자신감, 심지어는 약간의 오만함마저 느껴지는 여성의 이미지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광고 카피와 맞게 전통적인 골드 장식으로 새로운 성격을 부여하여 다시 한 번 ‘골드 액세서리 붐’이 일어나길 기대했다.

뉴밸런스(New Balance) 대통령 만보 신발
첫 번째 광고는 맨발로 행진 중인 두 발이고, 두 번째 광고는 뉴밸런스의 조깅화다. 상하 부분의 색조를 대비시켰지만 제품 로고 사용에서는 일치성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자세, 같은 부위에 각인된 대문자 ‘N’은 뉴밸런스 조깅화를 신으면 맨발로 달리는 것처럼 “발에 꼭 맞아 편하다”는 의미로 소비자에게 직접 사용한 체험과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소니 디지털 캠코더
까맣고 화려한 색상의 아프리카 여인, 스마트한 도시의 촬영기사. 보기에 두 광고가 함께 있을 이유가 없는 듯 하지만 소니의 디지털 캠코더 때문에 잘 접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찬란한 인생은 이 남자의 ‘3CCD’로 인해 영원한 순간이 되었다. 디지털 캠코더는 우리의 생활에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는 것? 아니면 세월의 흔적을 남기는 것? 소니의 대답은 ‘인생은 무대’이며, 핸디캠은 당신이 주연인 모든 장면을 진실하게 기록한다는 것이다.

와이탄(外灘) 화보
“桃之夭夭, 灼灼於歸, 宜其室家.” 이것은 <시경> 의 유명한 시구에서 따온 것으로 아름다운 애정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복숭아꽃 천만 송이가 만발하여 색채가 불처럼 붉고 아름답다. 아름다운 아가씨가 곧 출가 하는데 기쁨에 넘쳐 남편 집으로 간다. 순수한 카피 광고, 의미심장한 古詩, 붉은 바탕에 흰색 글자의 화면이 후속 광고의 ‘혼인’이란 주제의 글을 위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막이 되었다.

Lee
개성은 젊은이들이 쫒는 패션 트렌드의 원칙 중 하나이다. 자유롭고 분방하고, 야성으로 충만한 것은 청바지 시리즈가 줄곧 추구하는 디자인의 격이다. 광고는 남자를 속박하고 있는 ‘X’형 판과 Lee X-line 시리즈 청바지의 디자인 스타일을 서로 호응시켰다. 성희롱의 의미가 농후한 남녀 주인공의 눈빛과 동작이 청바지 패션의 특성과 잘 매치되었다.

필립스(Philips)
광고에서 필립스는 잔디, 태양빛, 어린이, 레크레이션 등 생활적인 요소들이 빚어내는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우리들에게 과학기술은 아이들이 종이 상자를 여는 것처럼 간단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광명유업
광명유업은 시장을 개척하고, 지명도를 높이고자 색다른 노선을 선택했다. 귀여운 우유 이미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지 않고 대담하게 남녀의 민감한 관계를 터치했다. “잠자는 자세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잠을 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라는 소구점을 전달하고 있다.

폭스바겐 뉴비틀
폭스바겐이 출시한 뉴비틀 컨버터블 카는 아름다운 컬러, 생동적인 외관으로 사람들에게 비온 후 무지개와 같은 신선함을 준다. 광고의 紅과 黑의 대비는 動과 靜의 화합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검은 구름에 비쳐지는 몇 가닥의 햇빛은 화면 속 세계를 끝없이 확대시켜 독자를 무한한 사색으로 이끈다.

필립스 전기면도기
과장되고 웃긴 남자가 거울을 맞대고 각종 익살스런 표정을 하면서 좌우로 자기의 수염을 깎고 있다. 그러나 남자가 필립스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고 난 후에는 멋진 얼굴로 변모되어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며 만족스럽게 웃고 있다. 사용하기 전과 후의 선명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광고를 본 남자라면 틀림없이 자신의 수염을 만져볼 것이다.

샤프(Sharp) 액정 텔레비전
옷을 입고, 길을 걷고, 밥을 먹고, 화장을 하고, 수업을 받고, 일을 하고… 보통사람이라면 눈을 뜨고 해야 하는 일을 광고에서는 눈을 감고서 한다. 만약 시각이 없다면 세상의 감각은 진실하지 않다. 광고는 이를 빌어 샤프의 액정 텔레비전으로 더욱 넓은 시계(視界)를 누릴 수 있음을 부각시켰다.

소니 디지털 카메라
여인과 신발의 관계는 참으로 묘해 사랑하면서도 증오하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신발을 갖고 싶지만 매일 한 켤레밖에 신고나갈 수 없다. 따라서 똑똑한 여자라면 디지털 카메라를 갖고 다니며 자기가 좋아하는 신발을 찍는다. 섬세한 광고 카피는 감칠맛 나게 여자의 마음을 읽어냈다. 익살스런 음악이 여자의 우쭐한 마음을 가볍게 밝혀준다.

시스코(Cisco) 자동 방어 네트워
어느 가정에나 장난꾸러기 아이는 있다. 아이가 몰래 당신 컴퓨터에서 인터넷에 접속했다가 잘못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광고는 아이가 혼자 아빠 사무실에 있는 배경을 빌어서 시스코의 자동 방어 네트워크의 첨단성을 표현했다. 이 여자아이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보고 누군들 아빠의 컴퓨터를 맘대로 손댔다고 모질게 꾸짖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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